한국차 1분기 유럽시장 점유율 첫 3위…中에서는 약세

입력 2022-05-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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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분기 유럽시장 업체별 승용차 판매현황 (출처=KAMA)
▲2022년 1분기 유럽시장 업체별 승용차 판매현황 (출처=KAMA)

1분기 한국계 자동차 유럽시장 판매량이 역대 1분기 기준 첫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유럽자동차협회(ACEA)의 통계 등을 활용한 ‘2022년 1분기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판매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반도체 공급난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부품 공급난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275만 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계 차량 판매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1.3% 증가한 27만 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4%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선전에 한국산 자동차는 폭스바겐(23.8%), 스텔란티스(19.0%)에 이어 9.8%의 점유율로 역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도 재고 부족과 고유가 지속으로 1분기 판매가 급감했지만 국산 브랜드는 감소 폭이 작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8% 감소한 328만 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산 브랜드 판매량은 3.7% 감소에 그치며 32만 대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EV6가 인기를 끌면서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9% 급증한 1만7000대를 기록했다.

한국 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도 미국 브랜드(43.5%), 일본 브랜드(37.3%)에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는 2016년 이후 판매량의 지속적인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600만 대를 기록했지만, 한국산 차량 판매는 39.3% 감소한 9만4000대에 그쳤다.

국산 브랜드는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사태 이후 지속된 판매 부진으로 인해 베이징현대가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KAMA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유럽과 미국에서 3위를 달성하며 선전했지만, 중국 시장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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