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HDC현대산업개발ㆍHDC 신용등급 하향 검토”

입력 2022-01-24 1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이스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한다.

24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의 장기(A+/S, A+/S)ㆍ단기(A2+) 신용등급에 대해 각각 직전 등급에서 하향검토(A+↓, A+↓)ㆍ(A2+↓)를 적용했다. HDC의 장기(A+/S) 신용등급 역시 직전 등급에서 하향검토(A+↓)를 적용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한 개 동의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를 겪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추후 사고원인 규명 과정에서 상기 모니터링 요소에 대해 부정적 영향이 확대 또는 현실화 될 경우 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아파트를 완전 철거 후 재시공하게 되는 경우 추가 부담은 최소 3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에 따른 회사의 귀책 범위 및 이로 인한 영업정지를 명령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정치 처분이 내려지는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의 공공기관 및 민간 신규수주가 중단되어 사업경쟁력 저하 및 이에 따른 재무적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업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경우, 사업장별 예상원가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사고 발생 직후인 1월 14일에 만기 도래한 전자단기사채(ABSTB) 1110억 원은 정상적으로 차환 발행됐으나 △1월 28일 2300억 원 △2월 8462억 원 △3월 5186억 원 등 1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화증권의 규모가 1조5948억 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2021년 말 기준 약 1조90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단기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유동화증권의 규모는 높은 수준”이라며 “사고의 영향이 지속 확대되면서 유동화증권의 차환 여부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회사의 유동성 상황 및 재무부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45,000
    • +0.69%
    • 이더리움
    • 5,144,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16%
    • 리플
    • 693
    • -0.43%
    • 솔라나
    • 212,100
    • +3.11%
    • 에이다
    • 591
    • +1.37%
    • 이오스
    • 925
    • -1.07%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40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00
    • -0.57%
    • 체인링크
    • 21,490
    • +2.09%
    • 샌드박스
    • 54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