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 키워드는…윤석열은 '보증수표', 홍준표는 '당지킴이'

입력 2021-10-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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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보증수표', '부패 카르텔 청산', '유일한 정권교체 후보'
"두려움 없이 싸우겠다"
洪 '당을 지킨 사람', '보수의 적자, 당의 적자'론
당심 잡을 땐 '빨간 넥타이', 민심 잡을 땐 '푸른 넥타이'

▲(왼쪽)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왼쪽)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양강구도'를 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다가오는 2차 컷오프(예비경선)이 아닌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한 '장기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강단', 홍 의원은 '경륜'을 내세우며 보수 텃밭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에 집중하며 당심 잡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영남 민심'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당원 투표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당원 투표 비율은 2차 컷오프에서 30%, 마지막 본경선에서는 50%가 반영된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응답률은 21.0%)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29.8%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22.4%)이 뒤를 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전 총장이 내세우는 키워드는 '보증수표', '부패 카르텔 청산', '유일한 정권교체 후보' 등으로 3일 개천절에는 당원들을 향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그 정신으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부패 카르텔을 반드시 청산하겠다", "두려움 없이 싸우겠다"고 호소했다.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여러개의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우며 당원들에게 확실한 정권교체를 약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당을 지킨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보수의 적자, 당의 적자'론을 내세우며 당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누가 소멸위기에서 당을 지켰나? 누가 보수의 가치를 지켜왔나? 누가 보수의 적자, 국민의힘의 적자인가? 누가 두 대통령을 구해내고 기득권을 교체하여 미래세대에게 길을 열어줄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의 패션에도 맞춤형 전략이 담겨있다. '집토끼' 당심 확보를 위해선 빨간 넥타이를 매고 당원들을 설득하고, 민심을 향해 다가가는 날에는 푸른 넥타이를 매고 중도적 색채로 포용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두 후보의 ‘강대강’ 싸움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다. 윤 전 총장은 당원의 핵심축인 6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으 얻고 있으며, 홍 의원은 진보층과 중도층, 청년층에서 높은 지지율 확보한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본경선에 진출하는 2차 컷오프 통과자 4명을 발표한다. 최종 대선 후보는 11월 5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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