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코로나19 치료제, 7월 둘째 주 인체 임상"

입력 2020-03-27 12:49 수정 2020-03-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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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트리온)
(사진제공=셀트리온)

서정진<사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2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실시간 전화 연결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인체 임상 가능 시점을 앞서 7월이라고 발표했는데 현재 7월 둘째 주부터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한자의 혈액을 확보해 만드는 항체 치료제다. 항체후보 확보 절차를 완료했으며, 다음 주부터 약 열흘에 걸쳐 바이러스 무력화 테스트에 돌입한다.

현재 미국 바이오젠 등 전 세계 수 개의 회사가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가 2월 27일에 환자 혈액을 확보했는데 이보다 더 빨리 혈액자원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없었다"면서 개발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발현하자마자 팬데믹(대유행) 예상하고 전 직원을 비상근무로 전환했다"면서 "코로나19는 전 세계 사람이 모두 항체를 가질 때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확진자 증가세를 통제하는 가운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서 회장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계획을 병행하면서 신속한 해외 공급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 달에 최대 10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유사시에는 위탁생산(CMO) 파트너를 가용해 물량을 공급한다.

또한, 치료제와 동시 개발 중인 진단키트는 다음 달까지 시제품을 완성해 5월부터 임상 관찰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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