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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삼성 사장단 인사, 큰 틀에서 '안정'… '변화ㆍ소통'도 읽혀

입력 2020-01-20 11:21 수정 2020-01-20 17:05

삼성전기는 CEO 교체… 내일부터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 젊은 임원 등용할 듯

삼성전자가 20일 발표한 2020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는 '안정'과 '변화' '소통' 기조가 읽힌 인사였다.

핵심 사업부문인 DS(디바이스솔루션)ㆍCE(소비자가전)ㆍIM(ITㆍ모바일)의 3인 부문장을 유임하며 '큰 틀'은 유지하되, IM 부문 무선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50대 초반의 젊은 사장에게 맡기는 등 '안정 속 변화'를 꾀했다.

노태문 사장은 2018년 부사장에 오른 뒤 1년 만인 2019년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이번에는 사장 승진 1년 만에 무선사업부장이 되며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더욱 유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기남ㆍ김현석ㆍ고동진 대표이사는 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전사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한편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길 기대한다"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주역인 52세 젊은 리더인 노 사장은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비롯해 회사 핵심 경영진이 여러 재판을 받고 있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대표이사 교체 없이 큰 틀에서는 안정을 지향한다는 이 부회장의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 명의 경영지원실장을 모두 교체한 것은 내부 안정 및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인사라는 평가다.

기존 노희찬 사장이 맡던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최윤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맡게 됐다.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역시 기존 강봉용 부사장에서 박학규 사장으로 교체됐다. 박 사장은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에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새로 임명된 각 경영지원실장은 모두 재무 전문가로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조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언론인 출신인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을 대외업무(CR·Corporate Relations) 담당 사장으로 위촉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이 사장은 해체된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ㆍ홍보 전문가다. 2017년 11월부터는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해왔다.

이 사장은 삼성이 '쇄신 의지'를 담아 출범하는 준법감시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한 데 이어 CR 담당으로 자리를 옮기며 대외 업무를 통한 소통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오랜 인사 원칙인 성과주의도 읽힌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은 작년 말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일께 발표될 부사장급 이하 인사에서는 젊은 임원들의 등용이 예상된다.

특히 무선사업부에선 50대 초반으로 수장에 오른 노태문 사장과 호흡을 맞출 젊은 인재가 대거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 인사에서도 성과주의와 젊은 인재 등용 기조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해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인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와 함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기도 대표이사를 5년 만에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1963년생인 경계현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제어계측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설계팀장, 플래시 개발실장, 솔루션 개발실장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삼성전기는 기술혁신을 리딩하는 회사로 새롭게 도약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랫동안 삼성전기를 이끌어 온 이윤태 사장은 물러나게 됐다. 이 전 사장은 2014년 말 삼성전기 사장으로 취임해 5년 동안 삼성전기를 이끌어 왔다. 이 전 사장은 약 10년여 동안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에 몸담아 오다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사장단 인사는 큰 틀에서는 안정과 내실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와 향후 조직개편의 폭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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