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대만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3000억 원 금융지원

입력 2020-01-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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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프로젝트 참여 성사로 재생에너지 2억 달러 수출 기회 '활짝'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대만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3000억 원의 수출금융을 제공, 재생에너지 분야 2억 달러 수출을 돕는다.

무보는 9일 LS전선과 삼강엠엔티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대만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2억6000만 달러(약 3036억 원)의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만 해상풍력발전사업은 해상에 600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36억 달러에 달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사업주로 참여하며 대만전력공사와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무보와 KDB산업은행 외에 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의 수출신용기관들이 프로젝트 자금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무보는 국내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사업주에 경쟁력 있는 장기금융을 제시하는 등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자들과 금융협상을 진행했다.

무보가 발급하는 중장기 수출보험 증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사업주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사업주는 국내기업이 공급하는 기자재를 구매하는 등의 용도로 대출 자금을 활용하게 된다.

LS전선이 해저전선, 삼강엠엔티가 하부구조물 공급에 각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 수주금액의 50%에 달하는 1억 달러 규모를 중견기업인 삼강엠엔티가 수주한 만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해외풍력사업 동반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해상풍력발전 등 신산업 육성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국내기업들이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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