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휴대전화 불법감청' 전직 기무사 대령 구속기소

입력 2019-12-18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불법 제조하고 대규모 감청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 국군기무사령부(군사안보지원사령부 전신) 예비역 대령을 재판에 넘겼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강성용 부장검사)는 이날 예비역 대령 이모 씨를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 없이 감청장비를 제조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 씨는 불법 감청 장치 7개를 통해 28만 건의 불법 감청을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씨가 기무사 요로(중요한 길), 군 고위직들이 많이 있는 곳 등에 감청 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한 군수업체의 방위사업출연금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업체가 기무사에 감청 장비를 비밀리에 제조한 뒤 납품한 사실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압수수색,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통해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39,000
    • -0.09%
    • 이더리움
    • 4,259,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3.49%
    • 리플
    • 711
    • -1.66%
    • 솔라나
    • 233,800
    • -1.35%
    • 에이다
    • 648
    • -3.57%
    • 이오스
    • 1,094
    • -3.1%
    • 트론
    • 168
    • -1.75%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50
    • -0.49%
    • 체인링크
    • 23,390
    • +2.95%
    • 샌드박스
    • 597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