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개편, 주민부터 설득해야…기존 논의 부족"

입력 2019-12-04 1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화문광장 조성 4차 토론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화문광장 조성 4차 토론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개편은 주민부터 설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4차 토론회'에서 김은희 도시연대 정책연구센터장은 "다양한 관점을 끌어내기에는 기존 논의가 부족했다"며 "지금 그대로 두는 것도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발표된 설계안의 찬반을 논의한 적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도 제대로 논의한 적이 없다"며 "현재 개선안이 문제를 가져온다면 다르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은경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국장도 "주민조차 설득할 수 없는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국장은 "교통 대책이 없이 광장 개편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도심부 차량 유입 억제책을 먼저 제시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기황 문화도시연구소장 역시 "광장을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말하는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성훈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광화문광장 개선은 남대문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개편 계획과 맞물려야 한다"며 "시간, 차량 종류별로 도로 운영방식을 유연하게 하면 도로용량 감소에 따라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87,000
    • +0.55%
    • 이더리움
    • 4,729,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1%
    • 리플
    • 746
    • +0.27%
    • 솔라나
    • 204,200
    • +2.87%
    • 에이다
    • 676
    • +2.42%
    • 이오스
    • 1,163
    • -1.27%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1.97%
    • 체인링크
    • 20,280
    • -0.39%
    • 샌드박스
    • 65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