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6주 파업으로 29억 달러 손실 발생...3분기 실적은 양호

입력 2019-10-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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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주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GM 주가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6주 간 이어진 제너럴모터스(GM) 노조 파업으로 올해 발생하는 비용이 29억 달러(약 3조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GM 측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M은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 파업 여파로 올해 29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 세전 조정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6.50~7.0달러에서 4.5~4.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디비아 수리아데버러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업으로 약 30만 대의 자동차 생산 손실을 입었다”면서 “미국 9개주에 걸쳐 31개 공장과 21개 부품 창고가 문을 닫았고 캐나다, 멕시코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GM에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노동자 4만6000여 명은 임금, 의료보험, 고용안정, 수익 배분 등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지난달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12년 만의 첫 파업은 지난 25일 임금과 보너스 인상 등을 담은 4년 기간의 계약에 합의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장기 파업에도 불구하고 GM은 전망치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순익은 8% 감소한 23억 달러, 매출은 1% 줄어든 355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주당 세전 조정 순익은 1.72달러로 전문가 전망치(1.31달러)를 웃돌았다.

CNBC는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게 실적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이 42% 감소한 2억8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 호조에 이날 GM 주가는 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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