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신중호 “메신저 경쟁은 끝났다…이제는 핀테크”

입력 2019-06-12 10:44 수정 2019-06-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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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신중호 대표. 출처 블룸버그통신
▲라인 신중호 대표. 출처 블룸버그통신
일본 메신저 업계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라인이 핀테크로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핀테크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라인은 이르면 향후 1~2년 내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중호 라인 대표는 1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인이 제공하는 핀테크 서비스는 최종적으로 은행 업무와 주식 거래, 대출, 보험 등을 모두 포함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신 대표는 앞으로 2~3년이 라인의 핀테크 산업 향방에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흑자 달성 시기는 라인이 얼마나 빠르게 필요한 면허증을 취득하고 유저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핀테크 사업은 일본과 대만 시장을 중심으로 시작한다. 라인은 대만 결제 시장에서는 이미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년 중 허가를 받는 대로 미즈호 금융그룹과 손잡고 ‘라인뱅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별 라인 사용자는 일본이 8000만 명, 대만 2100만 명, 태국 4400만 명, 인도네시아 1900만 명 등이다.

블룸버그는 라인이 메시징 플랫폼 시장에서 성공했으나 유저 숫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광고에 기반한 사업 모델이 한계를 맞으면서 핀테크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인이 결국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텐센트의 위챗과 같은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대표는 또 메시징 플랫폼 성공에도 사업이 아시아의 4개국에만 갇혀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핀테크 사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신저 경쟁은 끝났다”며 “이제는 다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는 그 자체로 입증된 수익 창출 모델”이라며 “유일한 문제는 라인이 얼마나 빠르게 의미 있는 숫자의 유저를 확보하느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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