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출입 무마' 경찰 청탁 브로커,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19-04-21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강남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관을 연결해 준 브로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브로커 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명 부장판사는 전날 제3자 뇌물 취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브로커 배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했다.

명 부장판사는 “배 씨가 범죄사실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증거가 수집돼 있다”며 “체포적법성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전과가 없는 점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배 씨는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가 운영하는 다른 클럽에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를 위해 현직 경찰관 2명에게 각각 수백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씨 등의 공무원 유착 의혹에 수사하던 중 지난 2017년 12월 A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처리 과정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각각 서울 강남경찰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인 경찰관 2명을 입건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들은 배 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38,000
    • -2.41%
    • 이더리움
    • 5,315,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6.59%
    • 리플
    • 732
    • -1.48%
    • 솔라나
    • 232,300
    • -0.9%
    • 에이다
    • 632
    • -2.47%
    • 이오스
    • 1,115
    • -4.21%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3.3%
    • 체인링크
    • 24,850
    • +2.43%
    • 샌드박스
    • 614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