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중단에… 업계선 “원만한 해결 방안 마련돼야”

입력 2019-01-17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 모인 택시기사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 모인 택시기사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카카오의 카풀 시범 서비스 중단 발표에 업계에서는 원만한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17일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18일 오후 2시 중지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중단 기간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조속히 해결을 바라는 입장이다.

카풀앱 풀러스 관계자는 “풀러스는 스타트업으로서 한국형 모빌리티 시험을 계속 해오고 있다”라며 “해외기업으로부터 내수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하거나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데 서비스 중단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차 공유 이용자 모임 ‘카풀러’ 역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김길래 카풀러 대표는 “카카오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중단은 택시업계와의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대화 시작의 조치로 이용자 또한 매우 환영한다”라며 “하지만 국민들은 그나마 어렵게 시작된 승차공유경제의 씨앗조차 없어질까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가 추진하는 4차산업혁명, 혁신성장과 같은 중요가치가 퇴보되는 결과로 끝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11,000
    • -2.65%
    • 이더리움
    • 4,543,000
    • -4.56%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5.85%
    • 리플
    • 720
    • -3.87%
    • 솔라나
    • 193,500
    • -5.79%
    • 에이다
    • 646
    • -5%
    • 이오스
    • 1,115
    • -5.11%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9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4.66%
    • 체인링크
    • 19,860
    • -2.93%
    • 샌드박스
    • 625
    • -5.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