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재무통 여승주 대표이사 내정…미래 전략 부분 강화

입력 2018-10-12 12: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그룹 전체 도약 발판 역할 …신산업 발굴 집중 전망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내정자(한화그룹)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내정자(한화그룹)

한화그룹은 12일 여승주 현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과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재무통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한 수익 상품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여 사장을 현재 대표를 맡은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험시장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회사의 미래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인사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재무전무가를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은 앞으로 한화금융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해 타 금융지주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화금융그룹은 은행이 없다는 약점이 있지만, 현재 케이뱅크에 9%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역시 견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에 생명사와 투자증권사를 거친 여 사장이 한화금융그룹의 핵심사인 한화생명의 대표이사를 맡아 금융그룹 전체의 도약을 준비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는 현재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부진한 한화생명의 영업실적과 주가 부양에도 선의의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공동대표 체제와 달리 각 대표가 독자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다. 공동대표는 두 명 모두 동의해야만 결정권이 발생한다.

여 사장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5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04년 한화생명 재정팀장을 시작으로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2015년)와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2017년 7월) 등을 역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98,000
    • +1.36%
    • 이더리움
    • 4,337,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4.03%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41,700
    • +3.6%
    • 에이다
    • 665
    • -1.19%
    • 이오스
    • 1,133
    • -0.35%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4.44%
    • 체인링크
    • 22,340
    • -3.16%
    • 샌드박스
    • 620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