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매각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18-07-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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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이 인수후보군을 좁히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예상 매각가는 30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 매각을 진행 중인 한앤컴퍼니와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주부터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은 인수후보들에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20여 곳이 IM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말 약 1150억 원에 웅진식품을 인수했다. 이후 두 차례 유상증자와 추가 지분을 인수를 거쳐 현재 한앤코에프앤비홀딩스가 74.7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136억 원 규모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기도 했던 웅진식품은 2013년 매각 시점엔 EBITDA가 연결 기준 39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한앤컴퍼니는 당시 이익 규모에 비하면 1000억 원 규모 매각가가 과도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인수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웅진식품의 EBITDA는 260억 원으로 성장했다. 통상 제조기업의 기업가치(EV)가 8~10배 이상 평가되는 것을 고려하면 최대 3000억 원 수준의 매각가가 예상된다.

현재 동아오츠카, 동원그룹 등 전략적투자자(SI)는 물론이고 현대투자파트너스, IMM PE 등 재무적투자자(FI) 등 다수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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