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한은 9월까지 총 3회 단순매입, 플랫 힘 보탤 듯

입력 2017-04-18 08:43 수정 2017-04-18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시장이 18일 지지부진한 흐름속에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전일에 이어 커브 플래트닝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은행이 19일 7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은은 오는 9월 이전까지 총 3회에 걸쳐 단순매입을 진행할 것임도 재차 확인해줬다.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국고채 중 오는 9월 만기도래 물량이 2조1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미리미리 롤오버한다는 차원이다. 다만 이는 커브 스티프닝 가능성 시점에 이를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충분하다.

전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무난했다는 점도 장기물에 우호적이겠다. 다음주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경쟁입찰 물량이 전달보다 400억원 줄어든 8000억원에 그친다는 점에서도 부담감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온 분위기를 보인 점은 채권시장엔 부정적으로 작용하겠다. 이에 따라 미국채 시장도 밤사이 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을 경제전망 발표도 부담이다. 지난주 한국은행마저 올 성장률(GDP) 전망치를 0.1%포인트 올린 2.6%로 상향조정했다는 점, 정부의 의지를 어느정도 반영할 수밖에 없는 기관이라는 점 등에 비춰 기존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치)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치)
역외환율이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결국 외국인이 국채선물 등 시장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가 주요 키포인트가 되겠다.

미국은 3월 산업생산과 주택착공 등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 조지 위원의 연설도 예고돼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00,000
    • +0.53%
    • 이더리움
    • 5,301,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08%
    • 리플
    • 724
    • -0.69%
    • 솔라나
    • 231,400
    • -1.07%
    • 에이다
    • 632
    • +0.48%
    • 이오스
    • 1,135
    • -0.09%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7%
    • 체인링크
    • 25,820
    • -0.65%
    • 샌드박스
    • 62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