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상선 2M 해운동맹 가입 위해 측면 지원 강화할 것"

입력 2016-06-23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상선 해운동맹 가입 가능성↑…7~8월 경 출자전환 진행

KDB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의 해운동맹(얼라이언스) 문제 해소를 위한 측면지원에 나선다.

산은은 23일 "현대상선이 세계 1,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 MSC로 구성된 2M과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협력 논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현대상선은 제3의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THE) 얼라이언스'에 가입을 추진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해운동맹 가입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이 현대상선의 가입에 공식적인 협력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운동맹 가입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산은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2M에 가입할 경우,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한 원가절감 및 영업력 강화를 예상하고 있다.

2M의 경우에도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대상선의 미주노선을 활용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금번 논의를 바탕으로,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면서 "산은도 회사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선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번 협상으로 현대상선 정상화 추진을 위한 최종 관문인 얼라이언스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가입을 마무리 짓게 되면 조건부 자율협약의 전제조건을 모두 충족, 7∼8월 쯤 출자전환이 진행돼 산은 등 채권단이 현대상선 최대 주주(지분율 약 40%)로 올라설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33,000
    • +0.29%
    • 이더리움
    • 4,746,000
    • +4.7%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51%
    • 리플
    • 745
    • +0.13%
    • 솔라나
    • 204,100
    • +2.31%
    • 에이다
    • 674
    • +1.81%
    • 이오스
    • 1,163
    • -0.85%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2.07%
    • 체인링크
    • 20,380
    • +0.44%
    • 샌드박스
    • 658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