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산성앨엔에스, 쌍둥이 루머에 '들썩'

입력 2015-07-22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와 산성앨엔에스가 비슷한 구성의 루머에 곤혹을 치렀다.

22일 국내 주식시장에는 구글이 LG전자의 지분 35%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급격히 퍼지며 LG전자 주가가 출렁였다.

이같은 소문에 LG전자 주가는 장 중 한때 14.52%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LG그룹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 LG전자의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전날보다 3.07%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시장에는 프랑스 모발 염색제 회사인 로레알이 산성앨엔에스의 지분 35%를 블록딜로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라는 루머도 함께 돌았다.

제목도 '로레알, 산성앨엔에스 인수설이 사실로…' 되어 있어 LG전자와 기업명만 빼고 동일하다.

여기에는 ‘로레알이 화장품 분야에 전략적인 투자자로 참여하되 직접적인 경영권 인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는 내용과 ‘최근 산성앨엔에스의 약세가 로레알이 인수 가격을 낮게 산정하기 위해 고의로 낮춘 것이라는 의구심이 대두되고 있다’는 내용 등 LG전자에 대한 정보지와 사실상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정보지 유통 과정에서 편집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유사하다고 해서 동일한 사람이 고의로 작성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도 "이 경우에는 내용 구성이 지나치게 유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산성앨엔에스는 이날 오전 한때 소폭 반등에 나서는 듯 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서 결국 4.76% 하락한 채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61,000
    • +0.36%
    • 이더리움
    • 4,717,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96%
    • 리플
    • 743
    • +0.13%
    • 솔라나
    • 202,700
    • +2.89%
    • 에이다
    • 670
    • +2.29%
    • 이오스
    • 1,156
    • -2.03%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2.19%
    • 체인링크
    • 20,140
    • -0.74%
    • 샌드박스
    • 651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