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156% ↑

입력 2015-07-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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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 상승세 5위권 마크…‘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 추진 소문에 39.55% ↓

7월 셋째 주(13~1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45.61포인트(1.17%) 상승한 2076.7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62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60억원, 57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급등’ =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다. 10일 7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17일 20만원까지 뛰어 한 주 동안 무려 156.41% 올랐다.

지난 10일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시내 2개 대기업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를 선정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시내 면세점 신규 진출로 중장기 지속 성장 가능한 면세점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전날 매매거래가 정지됐지만 거래 재개 후 17일 17.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면세점 선정으로 성장성이 높은 면세채널의 실적 기여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밸류에이션이 레벨업 될 전망”이라며 “보수적으로 평당 매출액은 호텔신라의 50% 수준, 영업이익률은 5% 가정 시 연간 매출액 5940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추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진흥기업주들이 급등세가 눈에 띄었다. 진흥기업은 한 주 동안 47.36% 올랐고 진흥기업우B(110.84%), 진흥기업2우B(58.25%)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진흥기업우B는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동안 3320원이던 주가가 16일 9000원을 돌파했지만 17일에는 22.3% 하락하는 등 큰 등락폭을 연출했다. 이에 지난 16일 한국거래소는 진흥기업우B에 대해 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 및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우선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성신양회우(53.85%), 쌍용양회우(47.64%) 등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슈넬생명과학(117.06%), 오리엔트바이오(72.65%), 한익익스프레스(53.45%), 범양건영(48.81%)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 추진설에 ‘폭삭’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워크아웃 추진설이 나온 대우조선해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1만32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주가가 17일 7980원까지 내려앉아 39.55%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대우조선해양은 워크아웃 추진설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조 단위의 부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구조조정안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설 또는 워크아웃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은행 등과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부문의 부실이 대거 반영되면서 올 2분기 적자폭이 1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적잖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신용평가사들은 일제히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장기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내렸다. 최중기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기존 장부에 반영되지 않은 회사의 부실 규모가 기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의 경영관리 투명성 및 회계정보의 신뢰성이 하락해 재무 실적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도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하면서 2분기 1조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한 주 삼성중공업은 19.22% 내렸고 삼성중공업우선주도 25.08%나 하락했다. 삼성중공업은 2013년 수주한 30억 달러(3조44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에지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프로젝트의 공사가 지연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면세점에서 고배를 마신 기업들의 낙폭도 컸다. 지난 한주 동안 SK네트웍스우선주가 21.91% 하락했고 호텔신라우선주가 20.91% 내렸다. 이 밖에도 태양금속 우선주( 23.68%), 계양전기 우선주 (18.49%), 녹십자홀딩스1우 (18.15%) 등도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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