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사업, KAI 단독입찰로 사실상 유찰

입력 2015-02-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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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단독 등록으로 유찰됐다. 애초 에어버스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던 대한항공은 입찰 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방위사업청은 9일 KF-X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유찰돼 오는 24일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에 마감한 KF-X 전자입찰에 KAI는 등록했지만 대한항공은 참여하지 않았다. 유찰이 예상됨에 따라 KAI도 보안상의 이유로 오후 4시 마감 때까지 서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입찰이 최종 유찰됐다.

방사청은 2차 입찰도 유찰되면 사업자를 선정해 수의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방사청은 경쟁 구도가 형성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공군의 공중 전력 공백 우려가 커 재입찰 공고 등 추후 일정에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이후 2~3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6~7월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 체계개발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항공 및 방산업계는 대한항공이 뒤늦게 사업 참여를 결정한 탓에 준비가 미흡해 불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일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KF-X를 공동 개발하기로 구두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대한항공이 2차 입찰에는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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