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흑색종’ 등 치료 차세대 표적항암제 임상 1상 진입

입력 2014-1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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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종양반응 및 질병조절률 관찰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 현황(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HM95573’이 국내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한미약품은 최근 HM95573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 내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흑색종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HM95573 개발은 지난해 6월부터 보건복지부의 ‘국산 희귀의약품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 것이다.

HM95573은 암세포 증식 및 성장에 관여하는 변이성 RAF 및 RAS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강하게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큰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2세대 RAF 저해제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RAF와 RAS는 종양 형성 및 유발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약물의 종양 반응과 관련한 시험 대상은 변이성 B-RAF, 변이성 K-RAS 및 변이성 N-RAS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흑색종·대장암·간암 또는 비소세포폐암 등 환자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을 통해 고형암 환자에서 HM95573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내약용량 등을 결정하며, 종양반응률·최대종양 크기변화율·질병조절률 등을 관찰하게 된다.

정진아 한미약품 임상개발 담당이사는 “HM95573은 기존 항암제에서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2세대 약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라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HM95573을 비롯해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HM61713’, EGFR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포지오티닙(Poziotinib)’ 등 3건의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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