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기업 자산·매출 커지는데…고용 기여도는 거꾸로

입력 2016-07-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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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대기업그룹의 자산과 매출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이 2012∼2015년 자산 순위 30대 그룹(공기업 제외)의 연도별 경제력 집중도를 분석한 결과,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927조 9000억원으로 3년 전보다 15.5%(124조 6000억원)이 증가했다.

30대 그룹 보유 자산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57.0%에서 지난해 60.0%로 높아졌다.

삼성그룹은 2012년 당시 자산이 306조 1000억원으로 30대 그룹에서 21.7%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자산이 348조 20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비중도 22.5%로 커졌다.

현대차그룹의 자산도 3년 새 166조 7000억원에서 209조 7000억원으로 불어났고, 30대 그룹 내 비중은 11.8%에서 13.6%로 높아졌다.

매출과 순이익 부문에서도 5대 그룹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5대 그룹 매출은 2012년 800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763조 7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5대 그룹이 30대 그룹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7%에서 61.5%로 확대됐다.

순이익 비중 역시 같은 기간 83.2%에서 95.1%로 높아졌다.

5대 그룹의 자산, 매출, 순이익은 이처럼 확대되고 있지만 고용 비중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그룹의 종업원 수는 지난해 74만 3361명으로 3년 전보다 5.1% 늘어나는데 그쳤고,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년 전과 같은 57.7%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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