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깨끗한 환경과 국민 안전을 지킨다는 기조 아래, 친환경에너지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2017년 12월에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확정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하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반영한 ‘온실가스 로드맵 수정안’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화력발전...
프랑스 해군의 자랑이던 항공모함 클레망소(Georges Clemenceau)함이 2006년 5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선박 해체를 위해 인도로 이동하던 중 프랑스로 뱃머리를 돌려야만 했다. 클레망소함에 무려 700톤에 이르는 석면이 실려 있어 인도 대법원이 자국 해역 진입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과거 ‘불멸의 섬유’, ‘기적의 물질’이라 칭송받았던 석면은 폐에 악영향을...
대한민국의 법이 2030세대의 생활과 시대정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의 비효율과 부조리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먼저 관련 제도에 결함이 있는 건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때 법과 현실 간의 ‘미스매치’, 즉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많은 문제를 발견한다.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을 대변하는...
1982년 중국 정부는 헌법에 현대의약과 함께 중국 전통의약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문구를 명시하였고, 이후 대규모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부터는 중의약발전규획강요(2016~2030)를 수립하였을 뿐 아니라, 중국경제발전 5개년 계획(2016~2020)에 중의약 육성 방안을 포함시켰으며, 같은 해에 ‘중의약법’을 제정하여 전통의약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지난해 김의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대표적 수출 식품인 라면의 수출액 3억8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식품 중에서 수출 5억 달러를 돌파한 품목은 담배와 참치, 그리고 김뿐이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수출 산업에서 우리 수산식품이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활약할 수 있을...
정부가 내놓은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탈원전이다.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2030 재생에너지이행계획,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정부 정책에 맞게 수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는 중요한 3가지 ‘성·장’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경제성·현실성·수용성이 미흡하고, 시장·현장·성장은 무시됐다. 예컨대 민간의 LNG...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예산(안)에 의하면 내년 정부 총 지출은 올해보다 9.7% 확대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노동 등 12대 주요 분야의 예산은 SOC(사회간접자본·2.3% 축소)만 빼고 전년 대비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 23.7조 원에 달하던 SOC 예산은 2020년까지 대폭 감축될 운명이며, 이전 정부에서도 축소 기조였지만 현 정부 들어 감축 속도가 급격해졌다....
각 부처는 안전, 보건, 환경,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증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인증제도는 기업에는 자사의 공신력 제고와 인증 제품의 판매 기회 확보, 소비자에게는 인증 제품에 대한 신뢰 및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반면, 공공시장 및 신규 시장에 대한 기업의 진입 규제로 작용하거나...
많은 사람들은 곤충을 징그럽다고만 생각해왔다. 사람들은 곤충이 눈에 보이면 잡아 없애고 약을 치며 피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곤충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학습·애완용 동물이나 식품·의약품 소재 등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새로 주목받는 곤충 가운데 매우 특이한 녀석이 하나 있다. ‘동애등에’다.
‘동애등에’는 파리목의 동애등에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법안 처리에 큰 진통을 겪었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9월 20일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995년 미국의 SFNB(Security First Network Bank)를 시작으로 2000년께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많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 SK텔레콤, 롯데, 안철수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으나 은산분리 규제와...
총수 일가 소유 회사의 기준은 당시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상장회사의 경우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비상장회사는 20% 이상인 경우로 한정했다. 그런데 올해 6월 사익편취 규제가 시행되고 4년여가 지나 실태조사를 해 본 결과 충격적이었다. 당초 규제대상이던 다수 회사들이 규제를 벗어난 사각지대에서 종전과 동일하게 내부거래를 해오고 있었다.
총수 일가가...
세계 각국이 공간정보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의 공간정보산업은 정책과 서비스, 인프라 등의 측면에서 보다 혁신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공간정보산업 기술은 과거 산업혁명과 식민지 쟁탈 시대에 근대화 산업기지 건설과 식민지 건설 경영에 측량과 지도 제작 등의...
남북의 정상이 11년 만에 평양에서 포옹했다. 우리는 TV를 통해 보는 남북 정상의 화기애애한 모습에서 통일의 희망을 느낀다.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만남으로 만들어낸 평화를 우리는 65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기다려야 했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우리 국민 대다수는 안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분단국으로서 국가 안보, 즉 안전보장은 그 어느 것보다도 위중한...
5분 발언대'는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청소년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학습, 참여기회 확대하기 위해서는 정책 현장에서 청소년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 지도자들이 청소년 활동을 지도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이에 정부는 작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력 양성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폴리텍 대학의 IoT정보 보안, VR 콘텐츠 제작 등 미래 유망분야 중심과정을 신설·확산해 나가는 등 공공부문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대학 등 우수 민간기관을 훈련기관으로 선정해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력 양성훈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이후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해 온 결과 현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디지털 피팅 분야(ISO/TC 133/WG 2) 의장국을 맡기에 이르렀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그 동안의 인체치수조사 사업을 발전시켜 개개인이 3차원 가상인체(아바타)를 의류쇼핑과 건강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아세안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다. K팝과 드라마를 매개로 뷰티·식품 등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 아이돌이 즐겨 먹는 과자와 드라마에 나왔던 길거리 식품인 떡볶이까지 한류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세안 인구의 50% 이상이 30세 미만인 젊은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배우고, 드라마에서 접한 한국 식품에 대한...
화력발전소들 역시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 때문에 더 이상 기존의 에너지 정책으로는 미래의 환경 변화와 국민의 안전 보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고민에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비단 우리만이 아니라, 주요 중동 국가에서도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비석유 부문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월성 1호기는 6월 1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사회의 조기폐쇄 결정으로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 영구정지되는 원전이 됐다. 조기폐쇄를 결정한 당일 한수원 보도자료를 보면 “조기폐쇄 사유인 경제성 부족의 주요 원인은 강화된 규제환경, 낮은 운영 실적 때문이었으며,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경주 지진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규제 환경과 경주...
6월 28일 헌법재판소가 온라인 사업자에게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의 발견을 위한 조치, 발견된 음란물의 삭제 및 전송 방지, 또는 중단조치 의무를 부과하는 ‘청소년성보호법’ 제17조 제1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안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인 카카오 서비스에 관한 것이었다. 경찰은 2015년 11월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