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을 앞세워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9일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이던 김지은 씨를 상대로 2017년 8월 29일부터 지난해 25일까지 10차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그는 "제보한 사람의 용기를 짓밟거나 꺾는 것이 제일 나쁘다"면서 "미투 운동과 마찬가지로 제보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벽히 마련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직장갑질119가 만든 '갑질지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업별로 68개의 문항을 평가하는 것으로, 갑질 정도가 가장 심한...
김기덕(59) 감독이 자신을 상대로 ‘미투(Me too)’ 폭로한 여배우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여배우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또 성추문 의혹을 보도한 MBC‘PD수첩’ 제작진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김 감독이 여배우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지난달 31일 불기소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극소수 고위 여성이 잘되고 있으니 마치 문제가 없는 것처럼 비쳐진다.”
올해 한국에서 ‘미투(me too)’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인 ‘백래시(Backlash)’를 만든 작가 수전 팔루디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수십 년간 여성의 인권을 신장하고 경제활동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있었던 것은...
지난해 미투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최근 들어 ‘타임스 업(Time’s up·시간이 됐다)‘을 외치고 있다. 남성 독점 시대를 끝내고 경제·사회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는 비단 여성만의 절박함이 아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미래 생산동력을 잃은 국가들은 더 물러설 곳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미노믹스로 회귀하고...
'미투운동'(26%)은 2위, '평창올림픽 개최'(14%)는 3위에 올랐다.
'나를 화나게 한 뉴스'로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45%)이 1위였으며 '박근혜 정부 사법거래 의혹'(13%)과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11%)이 뽑혔다.
'또 보고 싶은 올해의 개봉작'으로는 '보헤미안 랩소디'(37%)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3%), 3위는 '신과 함께-인과 연...
2위는 ‘양예원 미투 폭로(20.5%)’, 3위는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6.5%)’이 꼽혔다. 대항항공 일가의 갑질(6%), 양진호 회장 갑질(3%) 등이 그 뒤를 이어 이른바 재벌들의 갑질 사건들도 순위에 포함됐다.
교육 부문은 ‘쌍둥이 시험문제 유출(36%)’이 차지했다. 학생들에게 민감한 시험 성적 관련 사건으로 본인들과 같은 학생이 연루된 사건이라 크게 주목받은...
최근 들어 학교폭력 자살·자해, 스쿨미투 등 청소년과 관련한 다양한 위험상황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13일 "진선미 장관은 13일 오후 4시 경기도 파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중심위기청소년 발굴 및...
'스쿨 미투'가 초등 교육계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11일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제천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남교사 A씨가 '스쿨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직위 해제된 상태다.
'스쿨 미투'를 제기한 여학생들에 따르면 A씨는 이들의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주 52시간 근로 시대가 열리면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미투 운동 및 페미니즘, 갑질 문화 역시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다. 각박한 현실에서 순간순간을 즐기며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힐링',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도 출판계에 영향을 미쳤다.
인터파크 도서 전문 MD들은 2018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주요 이슈와 도서...
FT는 ‘미투’ 운동이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괴롭힘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이러한 조치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스프로울 CEO는 영국 파트너들이 강화된 규정에 따라 적절하게 처신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부하직원을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술집에서 만나지 말고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대방이 당신(파트너)에게 성적으로 끌린다고...
한국과 일본 '미투 운동'의 실태를 알아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4일 오후 교토여자대학교, 국회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과 공동으로 '한국과 일본의 #MeToo, 그 특징과 과제'를 주제로 한 제23차 젠더와 입법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일본의 #MeTOO, 그 특징과 어려움-'피해자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는 미나미노...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은 여성 대상 폭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책을 촉구하는 미투 운동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설립 근거 규정 신설로 여성폭력 피해자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안정적 추진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국가기관 등의 성희롱 방지조치에 대한 관리를...
그분들이 직접 말하는 게 국회에 계시는 의원님들이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죠."
그는 앞서 성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한 법안인 '미투 1호 법안'도 발의했다. 이른바 '여성폭력방지법'이다. 여성폭력은 여성에 대한 신종 성폭력이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여성폭력 전담기구를 만들며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한 재계 거물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스캔들의 한 가운데 있다며 직원 5명이 그로부터 심각하고 반복적인 성희롱과 인종차별적 행동, 협박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터 헤인 영국 상원의원은 같은 달 25일 문제의 거물인사가 필립 그린이라고 밝혔다.
필립 그린은 톱숍과 톱맨, 최근 파산한 BHS 등 영국 내 굵직한 소매업체들을...
전국미투생존자연대는 남 전 교수의 산재 신청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연대는 "남 전 교수의 산재 신청은 나아가 대학 내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는 '선례'이자 '첫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남 전 교수의 산재 신청이,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을 재조명해 폐쇄된 교육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
“피해자가 민사소송을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앉았다.”
한국 사회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서 검사는 최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1억 원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1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국회의원 출신인 서기호 변호사가 소송 대리를 맡았다.
서 검사는 소장을 통해 “안태근은 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