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지혜 기자 jyelee@etoday.co.kr
사진 이태인 기자 teinny@etoday.co.kr
온 가족이 함께 생각을 마주하는 어른동화
최 원장이 추천하는 은 프랑스 동화작가 프랑수아플라스의 어른용 동화다. 어른, 아이 모두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최 원장은 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이야기했다.
“여느 책처럼 추천사를 부탁받아서 처음 접하게 됐는데, 이 책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그는 자신이 ‘빈 배’가 되고자 한다.
“갈등이 생기고 다툼이 일어날 때면 장자의 ‘빈 배’를 떠올리곤 해요.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오는 다른 배하고 쾅 부딪친 거예요. 돌아보니 빈 배였죠. 그러니 화를 낼 수가 없잖아요. 그러고 다시 가는데 또 뒤에서 오는 배하고 쾅하고 부딪쳤어요. 이번엔...
그런 그녀가 인간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시인은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1904~1973)’다. 네루다의 자서전 를 펼쳐 든 순간 그녀는 자유분방하고 낭만적인 그의 삶을 동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탈을 위한 동기부여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네루다의 자서전을 만난 그녀는 적대적이고 경쟁에 빠진 언어를 사용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명쾌하고 자유분방한...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책
재경부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을 임해온 그에게 경제 흐름이나 피케티 등에 대한 책 이야기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책들은 중년을 가슴 뛰게 만드는 책이 아니라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심오한 책을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가볍게 읽고 즐거운 여가를 꿈꾸게 하는 책이 더 유익하다는 것이다.
“우리...
‘읽지 않으면 읽힌다’고 말하며 지독하게 독서하고, 70여 권이 넘는 저·역서를 출간해내는 등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출산하는 지식산부인과의사(?) 유영만(劉永晩·52)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그에게 책은 창이라고 말한다. 읽어낸 책이 많을수록 세상을 내다보는 창이 많아지고, 그만큼 남다른 개념을 습득할 수 있으며, 남다른 개념을 가진 사람이 남다른 사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