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는 애초 3월 말로 예정돼 있었지만, 테리사 메이 전 총리가 보수당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해 10월 말까지로 연기됐다. 메이로부터 총리 자리를 물려받은 존슨은 ‘무조건 10월 말 탈퇴’를 목표로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의 해결책을 담은 새로운 브렉시트 방안으로 EU와 합의했지만, 영국 하원에서 통과되지 못해 2020년 1월 말로 다시 연기했다.
한편 이번...
테리사 메이 총리의 사임으로 보수당 당대표 경선을 통해 총리직에 오른 존슨 총리는 이번 총선 압승으로 ‘국민이 선택하지 않은 총리’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도 떼게 됐다.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에 찬성표를 던졌던 영국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브렉시트 완수’를 약속한 존슨 총리와 보수당을 다시 선택했다.
앞서 EU와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체결한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 승인 투표에서 3차례 부결되면서 당초 3월 29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는 이미 두 차례 늦춰졌다.
기존 합의안을 둘러싸고 EU와 영국 정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17일 새 합의안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하지만 영국 의회가 합의안 승인 투표를 보류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후...
세 차례 자신의 합의안이 부결됐던 테리사 메이 전 총리도 지난 19일 하원에서 “노 딜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는다면 현 정부의 합의안을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 국민 사이에서 ‘브렉시트 피로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만일 의회가 계속해서 연기를 반복하게 되면 국민 지지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과거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거부했던 28명의 브렉시트 찬성파 의원이 존슨 총리의 방안은 지지하고 있다. 과거 존슨 총리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보수당에서 탈당하거나 축출된 의원들도 이번 합의안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한 것 같다”며 “또 EU 내...
이 단체는 영국의 교역량이 전임자인 메이 총리의 방안에서는 10%, 현 합의안에서는 13%, 노 딜 브렉시트 상황에서는 16% 각각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존슨 총리의 새 합의안은 북아일랜드가 법적으로는 EU가 아닌 영국의 관세체계를 적용하도록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EU의 관세동맹에 남도록 했다. 가장 논란이 컸던 북아일랜드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을...
영국 하원이 통과시켰던 법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의회가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존슨 총리는 EU 측에 브렉시트를 내년 1월 31일로 다시 연기해달라는 서신을 보내야 한다.
EU는 새로운 합의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심지어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이를 승인해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BBC는 지적했다. 존슨의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도 EU 측과...
존슨 총리는 메이 전 총리가 EU와 체결한 합의안에 포함된 이 ‘안전장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EU의 당초 안대로 북아일랜드만을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 남겨두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EU와의 합의는 즉각 성립된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북아일랜드의 민감한 정치 상황과 깊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애초 지난해 11월 테리사 메이 전 총리가 EU와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은 브렉시트 전환 기간 종료일인 2020년 이후에도 별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가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했다. 일명 ‘안전장치’ 조항이다. 브렉시트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 보더’로 인한 충격을 피하기...
존슨 총리는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의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다시 하원 표결에 부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존슨 총리는 "국민은 이 나라가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나는 이를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피하기 위해 사퇴할...
존 메이저 전 총리는 2016년 브렉시트 캠페인을 주도했던 존슨에 대해 ‘궁정의 어릿광대’라고 비판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기사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영국이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것을 축하하고자 와이어를 타고 활강 도중 공중에서 멈춰 버려 외국 언론이 ‘광대와 같은 응원단장’으로 주목했다고 전했다.
사실 이런 노골적인...
비공개 회의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유일한 길은 의회 해산과 총선인 이상 선거 캠페인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존슨 총리의 계획은 큰 도박이다. 2년 전 당시 테리사 메이 총리도 압도적인 승리를 기대하고 의회 해산과 총선을 단행했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과반 의석을 잃고 영국을 전례없는 정치 혼란에 빠뜨렸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0일의 유예 기간을 줬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독일을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30일 안에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최대 현안인 아일랜드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 대안을 내놓을 것을...
‘백스톱’으로 불리는 이 안전장치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로 최근 물러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EU가 합의한 사안이다.
영국은 EU의 거절에 대한 반발로 오는 9월 1일부터 EU가 주재하는 회의에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앞두고 영국과 EU가 입장차를 좁히지...
EU와 합의하에 10월 31일 시한까지 탈퇴하려던 테레사 메이 총리와 달리 7월 말 당원 투표로 보수당 당수 및 총리가 된 보리스 존슨은 합의가 없는 노딜(no deal) 탈퇴도 불사하겠다 하여 두 달 앞이 오리무중이다. 노딜 브렉시트는 그 후폭풍에 대한 우려로 의회에서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 며칠 전 노동당 제러미 코빈 당수가 탈퇴 강행을 막기 위해 정부 불신임을 한 후...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뒤를 존슨이 잇고 나서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득세한 것이 파운드 추락에 부분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신감을 얻은 존슨 총리가 조기 총선으로 의회 과반을 확보해 경제적 충격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EU를 탈퇴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은행 ING 외환...
막내 동생인 조 존슨 전 교통부 부장관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브렉시트 협의안에 대해 “영국은 수에즈 위기 이후 최악의 실패를 하게 될 것”이라며 재투표를 주장하다가 작년에 사임했다. 당시 보리스 존슨은 막내 동생의 사임에 대해 “우리는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지만 영국 정부의 협상 태도에 실망했다는 점에서는 단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임 당 대표는 23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며, 신임 보수당 대표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영국 총리직을 자동으로 이어받는다.
존슨은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파로, 10월 31일 영국이 예정대로 무조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해먼드 재무장관은 BBC와의...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은 이 조항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전 장관은 이날 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나는 (브렉시트) 시한과 일방적인 탈출구 또는 백스톱을 위해 공들인 모든 장치와 구실, 보완 내용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메이 총리는 물론 야당인 노동당 지도부까지 대럭 대사의 정당한 공무수행을 지지한 것과 달리 영국의 유력한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대럭 대사를 공개 지지하지 않자 비난이 쏟아졌다.
앨런 던컨 외무차관은 이에 대해 존슨이 대럭 대사를 내팽개쳤다면서 차리 총리 후보로서 비열한 행동이라고 공격했다 .
한편 영국 외무부는 외교 문서 유출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