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 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주길 바란다”며 “멀리서 그분을 응원하는 여러 시민 중 한 사람으로 그저 조용히 지낼 것이며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 달라”고 간청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양 전 비서관의 결단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당선 시엔 민주당 소속 비노무현계, 비문재인계 의원들의 국민의당행이 적잖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율 교수는 “민주당이 대선 패배하면 친노, 친문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탈당할 수도 있다. 꼬마 열린우리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그간 뚜껑 역할을 했지만 패배한다면 눌렸던 게 폭발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직접 읽는 버전을 비롯해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문재인편, 재외국민이 출연한 재외국민편 등 세 편으로 구성됐다.
친노인사인 탁현민씨가 전체 연출을, 작곡가 김영석 씨가 음악감독을 각각 맡았으며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 버전엔 록그룹 YB의 ‘흰수염 고래’가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동영상은 공식 홈페이지(moonjaein.com)와 페이스북·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 상당 부분은 친노 혹은 친문이 아닌, 중도나 보수 성향 유권자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나 이재명 시장의 지지층은 야당 성향의 유권자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지난 13∼17일 전국 성인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0%P). 이...
‘금강팀’에는 원조 친노 그룹이 포진해 있다. 안 지사와 30년 정치적 동지이자 절친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금강팀 출신으로 외곽에서 지원하고, 염동연 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등이 실무를 돕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의 입’으로 불린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도 금강팀 출신이다. 그는 캠프 실무총괄실장을 맡았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메시지 관리가...
캠프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친노, 친문뿐 아니라 비문까지 모두 끌어안는 통합형·화합형 캠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시 친노 세력을 지지 기반으로 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 주변 인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이 뛰고 있는 가운데 기동민·박홍근 의원 등 86그룹 출신 민평련계에...
친노(무현) 혹은 친문(재인)계에 대한 비판이 눈에 띄는 것도 그래서다. 김 교수는 “노무현의 정치상품화는 노무현을 죽인다”고 단언했다. 그는 “고인의 만장과 완장을 앞세워 사람을 모으기도 하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고인의 메시지처럼 포장되기도 한다”면서 “그를 독점하고 있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은 만장과 완장을 내려놓고 이를 대신할 비전과 가치를...
사람간 우정과 우의를 훼손당하지 않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거듭 ‘선의의 정책 경쟁’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친노란 술, 밥 사면서 맺어진 그룹이 아니라 시대정신과 가치를 갖고 옳다 여기면 언제든 띄우고 가라앉히는 민심과도 같다”라며 “문빠(문재인지지들)가 너무 세서 경선하나마나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문빠니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전날 각각 문 전 대표의 ‘고향’과 ‘정치적 고향’인 경남 거제, 부산을 잇달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친노’ 성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덕담을 나눴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외교보좌관과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 2006년 유엔 사무총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지사측 대변인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6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박 전 의원에 따르면 안 지사는 도지사 직을 유지한 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다. 박 전 의원은 “도지사로서의 영역과 대선에 도전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그는 친노(친노무현)와 번번이 갈등을 일으켰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시절 4·29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친노패권 정치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가 당내 반발에 사퇴를 선언한 후 108일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뒤 탈당해 안철수 의원 측에 합류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로 당선된...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반 총장이 노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주장하는 친노 인사들의 비판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반 총장은 “정치적 공격이며 인격 모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반 총장은 이달 말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서 퇴임해 내년 1월 중순 귀국한다.
박 대통령 측은 재단 설립과 대기업 모금 관련 의혹을 방어하면서 “노무현 정부 당시 삼성 일가가 8000억 원 사재를 출연하자, 정부가 나서서 이를 관리하겠다고 공언해 재단 이사진을 친노(친노무현) 인사들로 채운 사례도 존재한”고 언급해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탄핵소추 사유를 반박하면서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례를 각각 3번, 2번 언급하면서 “왜 나만...
서민적이고 친화적인 정치인 노무현과 광대 하선이 분한 가짜 광해군이 묘하게 오버랩되었고 보수진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친노 인사인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한 영화라며 반발했다.
‘광해’는 CJ E&M이 투자 배급해 총 관객 수가 무려 1200만 명을 뛰어넘는 대박을 터뜨린 영화다. 한국 역대 영화 순위 8위에 랭크되었다. 2012년 유수의...
반면 민주당 내에선 김종인·손학규 전 대표를 두고 주류인 친노계가 거부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고건·이해찬 전 총리 등의 이름이 주로 거론된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을 탈당한 손 전 대표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간 몇 차례 손 전 대표에게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냈던 국민의당은 손 전 대표가 총리를 맡을 경우...
지난 5월 제 20대 총선 새누리당 당선인 대회에서 특별 강연을 통해 “정치권이 권력을 잡는 문제에만 함몰돼 있다” 면서 여당엔 친박(친박근혜), 야당엔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권력 다툼 양상을 모두 비판한 바 있다.
△1954년 3월 26일 경북 고령 출생 △대구상업고교 졸업, 영남대 정치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석사,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국민대...
포비스티앤씨도 지난 6월 친노(친노무현)계 서갑원 전 의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새로운 테마주로 떠올랐다. 바른손은 문 전 대표가 몸 담았던 법무법인이 법률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이슈를 통해 상승세를 보였다. 뉴보텍은 대표이사가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 전 대표의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당내 주류세력인 친노 세력에 대한 지지확보가 중요한 박 시장이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박 시장은 최근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승화시킬 후보를 선택하라는 함의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계획은 박 시장이 대선을 겨냥, 친노(친 노무현) 세력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주 의원은 이와 관련 "왜 하필 노무현 대통령이냐"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시장은 "노무현 루트 발상은 '걷는 도시'를 조성하면서 스토리텔링 차원 아이디어였다"며 "특정 대통령을 기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