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목표주가 안 봐요. 실적 발표 후에 목표주가를 거의 반토막 내더라고요. 그럼 뭐 하나요. 아직도 현재 주가보다 두배나 높은데. 믿음이 안가요”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일부 기업들의 ‘어닝쇼크’ 충격이 확산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위축된 시장환경과 약화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는 것이
국내 증시에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기업(업종) 분석 리포트가 쏟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포트는 ‘매수’ 일색이다. 미국만 하더라도 20% 가까운 ‘매도’ 리포트가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역시 나름의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꿈의 직업으로 분류되던 ‘애널리스트’가 최근에는 여기저기 눈치보는
미공개된 악재를 미리 알고 주식을 먼저 팔아 손실을 피하는 대주주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물론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들의 몫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정찬 대표이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고 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 확보 차원에서 지난 19일 알앤엘바이오를 압수 수색했다.
뿐만
“임상 실패설, 주가 조작설, 공매도 세력 타깃설, 회장 도주설, 분식회계설…”
상장사들의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루머들로 인한 피해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의 적극적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이 멈추지 않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루머가 실적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투
“희망이 없어요.” 한 증권사 관계자의 말이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잇따른 ‘어닝쇼크’, 만도 ‘우회 증자’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으로 인해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일련의 사태들이 시장을 ‘멘붕’(멘탈 붕괴) 상태로 빠뜨리고 있다.
◇또 대형 손실…대형사 불신 팽배 = 투자
대기업들의 잇단 ‘어닝쇼크’, 만도 ‘우회 증자’, 셀트리온 매각 발표, 알앤엘바이오 주가 조작설 등이 연일 터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 상황에 연이어 터지는 악재들로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주식시장이 불신의 늪에 빠졌다. 금융당국은 투자자를 믿지 못해 강력한 ‘주가조작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투
공시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투자정보와 연관된 내용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제도다. 정보는 해당 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모든 투자자에게 공정하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처럼 상장기업들은 공시를 통해 회사의 정보 등을 모든 투자자와 공유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투자자들보다 먼저 알고 이용하려는 대주주 및 기관투자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