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실에서 서정주의 친일시와 명작들이 함께 다뤄지면 안 되는 것일까? 대학교 문학 수업 시간에 백석이 공산화된 북한에서 살면서 쓴 체제 찬양 시들이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과 함께 논의될 수는 없는 것일까? 공과 과를 함께 따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금처럼 서정주의 모든 작품이 묻혀버리는 일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관내 만 18세 이상 중졸 미만의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기초능력 향상을 지원하고자 ‘은빛생각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2년째 열리고 있는 '은빛생각교실'은 한글초급기초반과 한글초급입문반 등 2개 반으로 운영된다. 작년에는 31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한글초급입문반은 한글의 기초인 ‘ㄱ,ㄴ,ㄷ,ㄹ’부터 기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