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IMIAㆍ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태도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견강부회'ㆍ'Try me' 등 사자성어와 영어표현을 동원하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24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지소미아 연장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을 전했다.
아베발언 중국반응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1차대전' 발언이 국제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맹비난에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베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일부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현재의 중일 관계를 1차 대전 전의 영국·독일의 대립관계에 비유하면서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보
미국 정부가 주미 아베 총리의 발언 및 각료들의 태도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는 비공식 외교 루트를 통해 "동아시아 정세의 불안정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일본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다.
교도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번 미국의 움직임을 두고 '침략'의 정의와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김규현 외교부 1차관이 25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최근 아베 신조 총리 등 각료들의 시대착오적 행동에 엄중 항의했다. 정부가 일본대사를 직접 불러 항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오전 벳쇼 일본 대사에게 최근 일본 정부와 정계 인사들의 시대착오적인 언행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철면피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다른 나라를 공격하며 대립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