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의 딸도 아버지를 따라 출가했는데 바로 불필(不必) 스님이다. 남편과 딸을 불교에 빼앗겼다며 한탄하던 부인도 결국 출가해 덕명 스님이 됐다.
성철은 무엇보다 일평생 무소유로 살면서 정진하는 모습으로 종교인의 삶이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8년간 자리에 눕지 않고 앉아서 수행하는 ‘장좌불와’를 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다. 성철 스님의...
불필스님은 성철스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18일 발간한 회고록 ‘영원에서 영원으로’에서 가슴 절절한 가족사와 개인적으로 소장해왔던 성철스님의 법문과 편지, 사진, 친필 법문 노트 등을 공개했다.
속세의 나이로 올해 75세인 불필스님은 성철스님의 친딸이자 제자다. 불교계에서는 유명하지만 세상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10대 후반에 출가한 불필스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