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보스턴의 ‘ㅂ’자도 모르는 편집국장 마티 배런(현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이 부임하고 지역지로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보스턴 교구 신부들의 성추행 의혹 취재 지시가 그것. 배런과 팀장은 기자들이 특종 기사를 하나라도 빨리 내자며 동동거릴 때에도 “한 사람의 신부가 아니라 시스템을 보도해야 한다”며 반대한다....
영화 에 보스턴 글로브 편집국장으로 나왔던 실존 인물이기도 한 마티 배런(Marty Baron)은 지난 2012년 12월31일부터 WP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배런은 베조스가 WP에 끼친 영향을 이렇게 표현한다. “베조스는 우리 신문의 최고 편집 기여자(Chief editorial contribution)이며 종이신문의 세계에서 하는 것과 인터넷의 세계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를 인식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