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을 줄였다. 대출 한도는 줄어든 상황에서 금리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서 6월에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분할상환방식 기준)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을 시행하는 국내 16개 은행 중 3.5%를 넘는 곳은 13곳이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2곳이 더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대출이...
특히 정부가 지난해 8.2대책 발표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입주시까지 전매가 금지되고, 청약 1순위 조건도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민간도시개발 분양단지들은 실수요자 물론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실제 최근 민간도시개발지구에서 선보인 단지들은 좋은 청약성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이러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규제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중소형 청약물량 전부를 가점제로 공급하기로 했다. 청약조정지역도 75%로 가점제 비중을 높였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점이 높지 않은 30~40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중대형으로...
지난해 8.2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역에서는 조합설립 인가 후에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됐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아파트를 구입해 조합원이 돼도 새 아파트를 공급받지 못한다는 소리다.
그러나 추진위 구성 후 조합설립 인가 전까지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되고 해당 아파트에서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의 주택을 매입해도 불이익은 없다.
앞으로...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직후인 조사 때는 긍정적인 평가가 44%로 부정평가(23%)를 앞섰지만 올 들어 1월 조사 때부터 부정평가(34%)가 긍정평가(24%)보다 더 많아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양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문재인 정부는) 투기적 과수요를 잡고 실수요자들이 주택시장에 유입할수 있게 가격안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8.2 부동산대책을 시작으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규제대책이 연이어 발표된 상황에서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일부지역의 지역산업이 붕괴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등 주택사업여건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해 9월 정부의 8.2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11월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 대해 전매 제한 조치가 내려지는 등 강도 높은 규제가 연이어 적용 됐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규제에도 대구지역에는 지난 해 9월 이후 19만 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청약경쟁률(평균 56.1대 1)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2015년 이후 줄곧 40% 낙찰률을 기록했으나 8.2대책 이후인 지난해 9월 낙찰률이 30%대 후반에 진입했으며 7개월 만에 다시 35%대에 진입했다. 낙찰률 감소는 시장에 대한 매수 심리 감소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대책이 매수심리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평균 낙찰가율은 72.9%로 전월대비 1.5%p상승했다. 전월 큰...
지난 해 8.2부동산 대책 이후에는 월 평균 3만4000여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투자 수익률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2017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미만)가 6.32%를 기록 중이다. 각각 전년 대비 0.37%p, 0.39%p 상승했다. 오피스텔 연 평균 수익률이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며 4~5...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난 8.2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음에도 미분양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4월(3가구) 이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21개월째 미분양 ‘0’개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세종시에 1만9480가구가 공급됐음에도 모두 소화한 것이다.
집값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부동산 투자가 주업인 사람은 지난해 8.2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무렵에 서둘러 주택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 분위기가 잔뜩 부풀려 있을 때 팔고 나왔을 것이라는 소리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매매량이 별로 줄지 않았다는 게 이를 방증해준다. 정책 방향이나 시장 여건을 보면 구매 수요가 줄어야 정상인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는 수급 논리로는 시장 흐름을...
부동산 경기가 호조에 주거시설의 경매 낙찰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있는데 반해 공업시설 경매 시장은 중공업·조선 등 기간산업의 불황으로 큰 침체를 보이고 있다.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경매시장의 전국 공업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65.1%로 나타나 68.3%를 기록했던 2006년 이후 10년 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년인 2016년엔 66.1...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8.2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해 9월 하락세로 돌아서는 듯하다가 한달 뒤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더욱이 오름세가 10월 0.53%, 11월 0.61%, 12월 1.74%로 계속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월에는 3.16%까지 치솟았다. 이정도면 폭등 장세나 다를 게 없다. 2월 첫 번째 주(8일)의 상승률도 0.56%를 기록했다.
강남 아파트 값은 진정될 기미가 안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형성을 목표로 한 8.2대책에 따라 추진된 가점제 확대 등 청약제도 개편방안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청약제도 개선에 따른 효과를 모니터링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당첨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시도 8.2부동산 대책 등으로 주택업체들의 고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민간 임대사업은 공공임대와 달리 마음대로 보증금과 임대료를 정할 수 있다. 보증금으로도 얼마든지 사업성을 맞출 수 있는 형태다. 당장 분양 이득은 좀 줄지 모르지만 임대계약이 만료된 뒤 일반 분양 때에는 더 큰 수익을 얻는 구조다. 공공 임대주택이 아니라서 분양 전환가격을...
이와 함께 국토부가 8.2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내 3억 초과 주택 거래시에 제출하도록 한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이미 임차인이 있는 주택을 매수한 경우는 지난 해 10월 38.6%에서 12월에는 59.2%로 급증했고 이를 계속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겠다는 매수자의 비중도 22.0%에서 39.5%로 크게 늘었다.
국토부는 이를 매수자의 실제 입주비율이 감소하고...
서울 아파트 평균 주간 상승률은 지난해 7월31일 0.33%로 최고 수치를 보이다가 8.2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급격히 추락하면서 8월 14일 조사에서는 급기야 -0.04%를 보였다. 그랬던 아파트값은 9월 11일부터 오름세로 반전되면서 11월 27일 0.29%까지 치솟았다. 그 후 부동산 추가 대책이 나오자 상승세가 좀 둔화되는 듯하다가 12월11일부터 다시 조금씩 높아져 올해 1월8일 현재 0....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57%를 기록하며 8.2대책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7월 28일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주택자 규제기조 속 ‘똘똘한 한 채’의 대표격인 강남권 주요 아파트로의 시장 수요는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한 주간 1.17% 상승하며 2006년 11월의 1.99...
올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5년간 10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향후 각종 규제의 시행으로 민간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자재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SOC 예산이 14% 급감하는 등 공공부문도 건설자재...
정부는 8.2대책을 비롯한 여러 고강도 대책을 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잡히지 않자 이보다 더 강력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온갖 처방전을 내 놓아도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 정부로서는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어떤 방법으로든 집값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주택 소유자에 대해 불이익을 강화하는 카드를 꺼내들 것이다. 세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