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한다면 학생들은 이를 대학의 독단적 행위로 간주헤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생들은 높은 수준의 의학 교육 환경에서 실력 있는 의사로 거듭나 환자들을 위해 의술을 행하길 소망하고 있다”면서 “껍데기뿐인 명분과 무리한 증원 추진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짓밟지 말고 서남대 의대 폐지의 과오를 반복하지 말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24일 성명서를 통해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이 절망에서 벗어나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다시 환자에게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며 의사·간호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정확한 의료 인력 추계를 위한 다자간 협의체 구성’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필수 의료와 지방의료...
이어 “상급종합병원의 경증 환자의 입원과 수술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중증환자 수술과 중환자실 입원은 유지되도록 중증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 감소율은 2.5% 수준으로 집단행동 이후에도 큰 변동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교육부는 22일 자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신청 안내 공문을 시행했다. 다음 달...
홍승봉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 회장은 “의대 교수는 대학병원에서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학생 교육, 전공의 수련, 전문학회 활동 및 해외 학문교류 등으로 의료현장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폭넓게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직군으로 의료대란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정부와 의협은 설문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협상을 시작하고, 전공의들은...
중세유럽 대학, 의학 교육서 비롯돼생명 다루는 의사의 희생·봉사 강조한국은 의대 증원에 연일 극한 저항환자 볼모로 과한 지대추구 이해안돼
서양에서 11세기는 여러 가지 변화가 시작된 시기이다. 산업혁명 이후에 비하면 비교할 바가 못 되지만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11세기부터 13세기 말까지 서유럽의 인구가 두 배 증가하였다. 인구의 증가는 많은 변화를...
애초 서울대병원은 올해 채용한 인턴 184명을 대상으로 22일 집체교육과 수련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대다수가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3일 전남대병원에서는 내달 인턴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101명 중 86명이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고, 조선대병원은 신입 인턴 32명 전원이 임용 포기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제주대병원은 입사 예정인 인턴...
현재 의료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와 의대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고 교육하는 선배 의사이자 스승인 교수들과 정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정진행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호소문'에서 무엇보다 사태를 신속하게...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 조율에 타협하지 않는다면, 의대 교육 가능 인원을 맞추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지역 의대 신설'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 실장은 의대 증원 관련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사태가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상황과 관련 "기본적인 정부 입장은 환자...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환자 피해와 관련해 법무부는 법률지원단을 통해 구제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복지부에 검사 1명을 파견해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자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 일선 검찰청도 검·경 협의회를 개최해 경찰과 협력체계를 구축, 신속한 사법처리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청은 의사 집단행동 관련 허위 여론 선동,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의학교육 질이 악화한다든가 하는 가짜뉴스 유포가 아니라요. 무엇보다 전공의·의대생들이 집단행동으로 의사 면허를 잃거나 학교에서 제적되면 여러분이 책임질 거 아니잖아요.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못 하겠다면, 선동만이라도 말아주세요. 여러분이 계속 그러면 ‘진짜 존경받아야 할’ 의사 선생님들까지 욕먹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 건강·생명을 지키려...
늘려도 교육의 질에도 문제가 없다. 교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에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책발표에 대해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이라는 실력행사부터 나선 것이라는 비판도 했다. 박 차관은 “수년간 누적된 경험에서 의사 파업에 따라 정부 정책이 뒤로 물러서는 것을 보고 실력행사부터 한 것”이라며 “그것 말고 방법이 없다면 그럴 수 있지만, 환자...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환자가 늘어나는데 의대 정원은 그대로”라며 “2000년에 입원 환자는 320만 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920만 명으로 늘었고, 앞으로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어 “하지만 1998년 이후 27년째 의대 정원은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다....
부모 교육수준이 대졸 이상인 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주관적 사회계층이 높아질수록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여겼으며, 취약계층에 대한 기회 확대나 보상 재분배에 거부감이 컸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의대 진입문턱을 낮추는 정책’으로 보고 있다. 40개 의대 학생대표는 20일 공동성명에서 “환자는...
전날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좋은 교육, 좋은 실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에 대한 분명한 생각들이 정립돼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반에서 20~30등’이라는 표현은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공부를 못 한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것과 같다”면서 “지역인재전형 비중 확대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교육부가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전날까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총 22개 대학의 3025명으로 파악됐다. 휴학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5개 대학에서 10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는데, 이는 입대와 유급 등 사유로, ‘동맹휴학’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총 10곳이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에게...
하루가 급한 환자의 수술을 갑자기 연기한다는 전화였다. B씨의 어머니는 2년간 항암치료를 받던 상황에 폐와 뼈 사이에 암세포가 퍼졌다는 소식에 수술 날짜를 잡았다. B씨는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도 일어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우려했던 ‘의료대란’이 현실이 됐습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주요...
2000명이 증원돼도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문제는 없다”고 답변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의사 수 부족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다”라며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하는 건 중증 환자만 가야하는 응급실의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며,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이 발생하는 이유는 소청과 의사 중 많은 분들이...
아직도 늦지 않았다”며 “의사로서 본분에 맞게 환자 곁으로 다시 복귀하고, 제안했던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해서 정말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가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휴학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날 기준 총 27개교에서 7620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