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렸던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은 “양국 정상이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미 간 통화스와프 재개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성사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지금 우리 외환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불안한 상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한미 통화스와프 부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 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더 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재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다....
“미국의 급격한 정책금리 인상과 국내경제 펀더멘털 약화가 동시에 나타나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진다”며“ ”현재 외환보유고가 충분한지 점검하고 통화스와프 확충 등 외환건전성 유지 노력을 통해 금융불안 가능성 차단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장동력 확충 필요성도 언급했다. SGI는 “국내 잠재성장률은 인구구조 변화 영향으로 2021년...
ING그룹도 “성급한 금리 인상은 소비 회복을 억제할 수 있다”라며 “한은이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인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금융당국이 우려하고 있는 외화유출과 관련해 한미 통화 스와프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구체적으론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이 논제가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대준 연구원은 “(한미 외환시장 협력이) 한국증시에서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만약 이런 흐름대로 시장이 움직인다면 그동안 위축된 흐름을 보이던 한국 증시도 조금씩 회복되는 궤적을 그리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안영진 SK증권...
선도적 원전기술 협력체제 구축과 함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환율 안정을 위한 양국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논의의 청신호로 기대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발전적 지평을 여는 전환점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북한에 대한 접근방식을 둘러싼 이견과 한미연합훈련 차질 등으로 삐걱거렸던 안보동맹의 훼손 우려를 해소하고 복원한...
3원이었다.
시장에선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 부문 안정을 위한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시장은 두 정상이 정상회담 이후 통화스와프와 유사한 수준의 협력 방안을 발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현재 원ㆍ엔 재정환율은 전일 동시간 대비 1.99원 하락한 100엔당 991.75원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국민의힘)은 최근 원내대책회의에서 “21일 열리는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의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일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가 기축통화국이 아녀서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 장치를 만들면 외환 안정 등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환율 상승 ‘안전판’ 역할을 했던 한미 통화스와프도 지난해 말 연장이 불발됐다. 통화스와프는 자국 통화를 상대방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외환·금융시장이 출렁일 수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달러를 빌려올 수 있었다.
문제는 ‘환율상승’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이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올리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면 우리도 외국인 자금 유출 방지와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한미통화스와프는 국내 금리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5년 중단된 한일 통화 스와프(당시 700억 달러 한도)도 재추진할 경우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일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이슈로는 ‘수출규제 등 양국 간 무역마찰 해소’(39.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정상회담 등 탑 외교 재개’(30.3%), ‘경제, 문화 등 민간교류 확대’(17.1%), ‘쿼드, CPTPP 등 협의체 가입 이슈’(5.5%),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2.8%)가 뒤를 이었다.
양국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57.2%가 ‘과거사 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국민...
이와 함께 통화스와프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해 “한은은 현재 8개국과 총 998억 달러 이상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라며 “통화스와프 외에 외환보유액, 지역금융협정(CMIM 등)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안전망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금융안전망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이와 함께 통화스와프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한은은 현재 8개국과 총 998억달러 이상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통화스와프 외에 외환보유액, 지역금융협정(CMIM 등)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안전망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은 통화스왑을 포함한 금융안전망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이 총재 역시 재임 중 인상적인 순간에 대해 "2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후 금융시장 안정을 확인하고 안도했던 일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소통 강조하고 금통위 권위도 높여
이 총재는 '정책의 출발은 소통'이라고 강조하며 정교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도 공을 들였다. 통화정책이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명성·일관성·예측가능성을 높여야...
일종의 환율 상승 '안전판' 역할을 했던 한미 통화스와프도 지난해 말 연장이 불발됐다. 통화스와프는 자국 통화를 상대방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환·금융시장이 출렁일 수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달러를 빌려올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한미 통화스와프가 아니면 외환위기가 언제...
앞으로 통화정책 운용할 때는 지금까지 취한 조치의 효과를 살펴보는 게 당연하고 필요하다, 그런 의미를 의결문에 담았습니다."
- 한미통화스와프 종료의 영향은?
"한미 통화 스와프가 작년 말로 종료됐습니다. 저희들이 이제 체결한건 605억 불이지만 실제 사용한 건 200억 불 정도입니다. 초기에 사용하고 상당 기한 사용실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한국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당시 하영구 은행장의 중재자 역할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씨티그룹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씨티그룹을 이끌던 로버트 루빈 회장은 재무장관을 지낸 거물이었다. 윌리엄 로즈 부회장은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가까운 사이였다. 한국씨티은행의 인맥이...
“K방역에 성공한 한국이 왜 백신이 부족하죠?”
지난 5월 워싱턴D.C.에서 미국의 한 하원의원이 한미 백신 스와프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나에게 되물었다. 면담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생각에 잠겼다. ‘삼성전자가 있는 한국이 왜 반도체가 부족하지요?’ 같은 질문,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이 왜 인공지능이 뒤처지나요?’라는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현지시간) 옐런 장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경제 분야 후속조치, 디지털세 등 분야 양자·다자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옐런 장관 취임을 계기로 한 3월 17일 전화통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대면면담이다.
먼저 홍 부총리는 통화스와프 연장...
백신 스와프는 금융위기 때 미국에 약정된 환율에 따라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오는 '한미 통화 스와프'를 본뜬 개념이다. 지금 당장 백신을 빌려 하반기에 여유가 생길 백신으로 되갚는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 명분이다. 정부는 여전히 11월 집단 면역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4월 현재 백신 도입 일정은 늦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