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계취약차주와 과다차입자, 저소득·영세자영업자, 한계기업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부실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며 "부실위험이 높은 취약부문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화하고,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을 수시 점검·관리가 필요하다...
그리스는 높은 이자율로 국채를 발행해야만 했고, 대규모 실업을 초래하고 유로존에서 퇴출될 위험에 빠지면서 강력한 긴축정책을 강요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2012년 7월에 유로를 위해 필요하다면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다음에야 남유럽의 위기는 진정되었다.
두 사례에서 교훈을 찾는다면, 이제부터라도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실용적인...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 집권 3기 출범과 함께 제기되고 있는 우려는 궁극적으로 중국 경제의 저성장과 신용위험을 높이고 있다”면서 “중국 신용부도스와프(CDS)와 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 급등, 위안화 초 약세 현상은 시진핑 주석 체제에 대한 공포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차이나 런 현상이 심화될...
이렇듯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주택 매수심리까지 얼어붙어 미분양이 늘면,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부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많이 올라 가뜩이나 자금 압박이 큰데 미분양에 입주까지 문제가 발생하면 시행사에 하청 업체까지 모두 휘청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사도 안심할 수...
한국예탁결재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건설업계 일반 회사채 발행은 지난 6일 이후 단 한 건도 없다. 지난 6일은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2050억 원 규모의 강원도 레고랜드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을 미이행 뒤 최종 부도처리된 날이다. 제조업이나 금융업 등 다른 업종은 최근까지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건설업은 직격탄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는 모두 원화가 아닌 미국 달러화 조달이 막혀 국가 부도 위험에 직면한 위기다.
은행들에 원화 유동성 위기가 없었던 이유는 시장 조달 의존도가 높은 서구권 은행과 달리 국내 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예금이 주요 조달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이 금융활동에서 저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웬만한 상황이...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에도 못 미치는 한계기업은 지난해 말 전체 기업(외부감사 수감 기업) 가운데 14.9%(357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3111개보다 14.8% 늘어난 규모다.
중소기업은 100곳당 16곳이 한계기업으로 분류됐으며, 대기업도 12곳이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금리가 오르면 한계기업이...
이에 단기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급등하거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부도 위험까지 처할 수 있다는 불안이 확대된다.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악화로 발행도 쪼그라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16일~10월 15일) ABCP 순발행액은 마이너스(-) 1조1858억 원으로 이전 달(-1조1398억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다....
9% 수준"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도 확률이 11%까지 올라갔던 것을 고려하면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 내부적인 금융 불안정성, 가계부채 등 불균형이 있지만, 가계부채는 대부분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어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본다"며 "IMF가 한국 경제에 대해 위험하게...
김 차관보는 대외건전성과 관련해 "달러의 나홀로 강세로 원화만이 아닌 주요통화 전반의 약세, 외환보유액 및 순대외자산 증가, 낮은 수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와 역대 최고의 신용등급 등을 고려할 때 대외건전성은 견조하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등 한국 경제에 제기되고 있는 대외건전성 우려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부동산 리츠 시장의 붕괴를 경기 위험신호로 보고 있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부동산 버블'을 견디지 못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촉발됐고, 중국 역시 지난해 9월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의 부도 사태 이후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4%에 그치면서 미국(6.9%)보다...
잠잠하던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및 신용스프레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의 신용부도 위험을 사고팔 수 있게 계량화한 신용파생상품이다. 통상 금융시장에서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한다는 것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위험이...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 채권(달러 표시 채권)의 부도 위험이 크게 평가되고 가산금리도 오르는 추세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30일 0.58%포인트를 기록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선 후 상승추세다. CDS는 채권이 부도나면 거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일주일 새 70% 가까이 뛰면서 코로나19 초기 고점(56bp) 수준에 다가섰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종료되는 코로나19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를 최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간 당국이 6개월씩 일괄 연장해 왔던 점을 고려하면 기업이 직면한 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으로...
경제 위기가 닥치면 기업의 부도 위험에 대한 공포가 커져 회사채 금리가 오르고 국채 금리와 격차가 확대된다.
기업들은 은행 빚을 내 겨우 버티고 있지만, 빚 상환 부담은 눈덩이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9일 기업대출 잔액은 692조3669억 원으로 전달(681조6676억 원)보다 10조 원 넘게 증가했다
기업들은 허리 펼 날이 없다....
일본과의 격차도 4년6개월만 최대…안정적인 호주와도 대조기업·금융권 부도위험도 덩달아 상승…삼성전자 60bp 육박
한국의 국가부도위험이 커지고 있다. 한때 역전상황까지 갔던 일본과도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경제구조가 유사해 종종 비교되는 호주가 안정적인 것과도 대조적이다.
자본시장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국 5년물 신용부도스왑...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방향성을 공유하며 한국/미국/영국 등의 단기 시장금리는 모두 4%를 돌파했다”고 했다.
그는 “영국 금리 급등 자체도 부담이나 현 금리 수준과 긴축경로를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지는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커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영국뿐 아니라 가계 부채부담이 높은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깡통전세 발생 위험지역 현황피해지원센터 상담사례 등 공유국토부, 지역별 전세가율과 함께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통계경매 낙찰가율 등 주기적 제공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깡통전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 차원에서 운영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지역별 전세가율을 공개하는 동시에 범죄에 대한...
국토부, 지역별 전세가율·보증사고 현황 공개전국 74.7%, 수도권 69.4%, 비수도권 78.4%전세가율 80%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 높아서울 강서구·인천 미추홀구서 보증사고 최다서울시, 금융지원 확대 등 분야별 대책 추진
정부와 서울시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깡통전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 차원에서 운영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CDS는 부도 위험을 다루는 신용파생상품이고 한국 CDS 프리미엄은 우리 정부가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 부도보험료를 의미하는 것으로 마찬가지로 위험도가 커지는 만큼 높아진다.
이 관계자는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선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최근 들어 중국 경기 둔화로 대중수출이 감소했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