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보더는 브렉시트로 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과 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뜻한다. 하드보더 상황이 되면 북아일랜드 평화가 흔들릴 수 있어서 영국 정부와 EU는 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두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나온 브렉시트 합의안에서는 안전장치 종료 시점이 명시되지 않아 영국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들은 EU가...
최악의 경우 하드보더 이슈로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유로존이 붕괴되지 않는다. 영국 경제는 큰 상처를 받고, 국경 문제는 더 심각해지겠지만, 한국이 당사자는 아니다. 이미 “연기는 없다”라는 강경론을 고수해온 테리사 메이 총리의 입장도 바뀌었다. 지난달 영국 하원에서 이미 ‘브렉시트 합의안 2차 투표→노 딜 브렉시트안 투표→브렉시트...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일어나든지, 양측이 극적으로 타결해 영국이 질서 있게 EU와 이혼하는 ‘소프트 브렉시트’에 성공하든지 영국이 3월 29일(현지시간) EU를 떠난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3일 정부가 브렉시트 연기를 추진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을 부인하면서 “우리는 2년간의...
이틀 앞선 이날 의회에 출석해 안전장치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힌 것이다.
안전장치는 영국과 EU가 브렉시트에 합의하지 못하면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이 엄격히 통제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고자 영국 전체를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브렉시트 강경파는 안전장치가 사실상 EU에 계속 잔류하는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안전장치는 영국과 EU가 미래관계에 합의하지 못하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이 엄격히 통제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고자 영국 전체를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것이다. 브렉시트 강경파는 안전장치가 사실상 EU에 계속 잔류하는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앞서 하원은 지난 15일 메이 총리와 EU가 맺었던 브렉시트 합의안을 230표라는 영국 의정 사상...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알렉산드르 주니악 사무총장은 "'하드 브렉시트' 시에도 현 수준의 항공편이 유지된다는 것은 중요한 약속"이라면서도 "브렉시트까지 2개월가량이 남은 상황에서 항공사는 어떤 브렉시트에 대비해야 할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영국과 EU는 출장이나 휴일을 계획하는 이들의 수요를 맞추려는...
관리하는 하드보더(Hard Border)를 회피할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별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가 EU관세동맹에 잔류(안전장치·backstop)하는 기한을 명시하는 것 등을 골자로 EU측과 재협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EU측은 재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 중이다.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 의견을 다시 묻는 국민투표를 추진할 수 있다. 이 경우도 투표 문안과 그...
◇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위험자산 가격 복원의 조건으로 지목했던 △미국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유럽 정치 우려 (이탈리아 재정문제, 영국 하드 브렉시트)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취약 신흥국 위기 재부각 위험의 동반 완화의 퍼즐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부분 완성됐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당분간 증시에서 마찰적 흐름이 존재할...
베런버그은행은 영국이 EU와 협의 없이 완전히 EU를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코빈이 정국을 이끌게 될 가능성이 최근 몇 주간 25%에서 30%로 커졌다고 분석했다.
전일 보수당 내에서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서한이 제출되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기도 했지만 이날 오후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며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다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메이 총리가 EU와 맺은 브렉시트 합의안 중 ‘안전장치’ 방안에 특히 강력 반발하면서 불신임 서한을 제출했고, 결국 신임투표로 이어졌다.
영국과 EU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일자리 감소는 완전한 실업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고 노동시간이나 임금의 감소도 포함한다.
서식스대학의 일로나 서위카 박사는 “소프트 브렉시트나 하드 브렉시트는 물론이고 특히 노딜 브렉시트가 영국 전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일자리 감소 수를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어느 지역이든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이 EU와 무역·관세·노동 등 전 분야에 걸쳐 협의 없이 완전히 EU를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공포감은 파운드화 가격을 끌어내리는 주범이다. 이날도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문이 의회에서 승인받기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로 표결을 연기하자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와 향후 불확실성이 겹치며 파운드화 가격이 떨어졌다.
EU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소위 하드브렉시트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이 또 다른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말한 여파다.
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0.3/1110.9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4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05.3원) 대비 6.75원 오른...
그러나 하드 브렉시트를 원하는 일부 의원들은 메이 불신임 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전날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내년 3월 브렉시트 이후에도 2020년까지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는 협정안에 대한 내각의 승인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날 각료들의 줄사퇴로 새로운 혼란이 연출됐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브렉시트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국경의 ‘하드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때 통행과 통관절차를 엄격히 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별도의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안전장치(backstop)’도 마련했다. 영구적인 새 무역협정이 대체할 때까지 EU 관세동맹에 남게 된 셈이다.
영국이 회원국 시절 약속에...
하지만 양측은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해 사람과 상품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진통을 거듭해왔다.
이런 가운데 핀란드 유하 시필레 총리는 지난 8일 핀란드를 방문한 EU 지도자들과 브렉시트...
영국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 부활을 뜻하는 ‘하드 보더’는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난관이다. 양측은 엄격한 검문으로 인한 경제적 차질을 피하고자 하는 데 의견을 같이하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입장이 갈린다. EU는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에 남기는 방안을 주장하나 영국은 자국 통합에 저해된다며 이를 반대해왔다. 만약 하드 보더 문제가...
앞서 전환기간 연장안에 대해 보수당 내 ‘하드 브렉시트’ 지지 세력은 EU의 ‘속국’이 지속하는 것이라 공세를 퍼부었다. 24일에는 보수당 당 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만약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 315석의 15%에 해당하는 48명 이상이 대표 불신임 서한을 접수하면 당 대표 경선이 이뤄지며 여기서 승리하는 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게...
EU에 얽매이는 것 자체에 대한 반대로,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하고 있는 강경파에게는 이도 저도 아닌 모양새로 비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쟁점은 영국-아일랜드 국경 문제다.아일랜드 국경 개방은 정치적·경제적 실익이 커 영국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사안이다.
현재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이다. 아일랜드와 국경을 대고 있으나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자유로워...
벨기에와 슬로바키아, 룩셈부르크 등 일부 회원국 정상들도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노 딜 결과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렉시트 협상 기간과 전환 기간이 길어질수록 영국 내에서도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강경파와 ‘브렉시트 철회’를 원하는 반대파들의 반발이 커 메이 총리가 정치적 대가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