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원장이 취임한 이래 KB·하나금융그룹 지배구조를 검사하고 회장·사외이사 선임 절차 등을 지적했다. 이에 관치 논란을 사기도 했으나, 금융사들이 지배구조법을 취지에 맞게 운용하고 있는지 ‘법대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관련 제도는 갖춰져 있지만 제대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당당해 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채용비리, 관치 논란 등으로 조직의 지나치게 위축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주문으로 해석된다.
최 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새출발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 질타·언론의 지적·금융회사의 요청도 모두 새겨 들어야 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6일 “최근 미국 등 주가 하락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흥식 원장은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발 글로벌 주가 하락은 증시가 지난 1년간 상승한 데 따른 고평가 부담과 금리상승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날 미국 증시...
최흥식 금감원장은 채용비리와 연루된 CEO의 책임 소재에 대해 “검찰에서 재확인한 다음에 결정할 수 있다”며 채용비리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금감원이 밝힌 채용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윤종규 회장과 김정태 회장을 향한 퇴임 압력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 정부가 ‘채용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 결과가 ‘정확하다’며 칼날을 세웠다. 최 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시중은행들의) 여러 가지 채용비리 상황을 (금감원이) 확인해 검찰에 결과를 보냈다”면서 “검사 결과가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은행이 채용비리 의혹 검사 결과에 대해 일부 시중은행들이 해명에 나서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감원장을 만나 입장을 청취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도 잇달아 면담했다. 공운위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각 기관장이 요청한 자리다.
김 부총리는 연초 “공운위에 맞춰 (이들 기관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강남 집값이 급등하자,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최 원장은 30일 임원회의에서 “서울 강남 4구 등 일부지역의 경우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김 부총리는 기관장들의 요청으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감원장, 이동걸 산은 회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차례로 만나 이들 기관의 공기업 변경지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금융위와 각 기관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했다”며 “공운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선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와 별도로...
최근 하나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체면을 구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얘기다. 여론전을 통해 관치(官治) 프레임을 적절히 활용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에게 아마추어식 관치는 통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 수장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뒤로하고 22일 3연임에 성공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지만, 인선 과정에서 금융당국과의...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첩보를 확인했다”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 대책은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도 있기 때문에 미리 매도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금감원장도 소속기관 직원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매도했다는 지적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는 말을 했는데 최 위원장 말은...
최흥식 금감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 이달 말 기재부에서 결정을 내릴 공공기관 지정 여부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보고했다.
최 원장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금감원의 독립적인 업무수행이 크게 제약될 수 있다”며 “기재부 장관이 금감원의 인사·조직·예산에 대한 통제와 함께 기관장 해임 건의·요구까지 가능해져 내부경영은 물론이고 금융회사...
채용비리, 특혜대출 등 현재 하고 있는 검사 외에 다른 조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배구조 검사는 지난해 11~12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감원장이 금융지주의 허술한 CEO승계프로그램을 지적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김정태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다고 해도, 금감원의 특혜대출과 채용비리 조사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발언도 소비자에게 혼란을 줬다. 그는 지난달 28일 “가상화폐 거품이 빠질 것”이라며 “내기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정부가 자초한 혼란 탓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안의 동력이 약해질 지 주목된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범정부 가상화폐TF를 주관했다. 법무부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가상화폐는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며 방치할...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CEO후보군을 자체적으로 선정할 경우 이사회뿐 아니라 주주, 외부자문기관, 사외이사 등의 추천을 확대하는 예시를 내놓았다.
앞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금융지주사 경영자가 자신을 추천하는 이른바 셀프연임에 문제가 많다”며 금융사의 경영승계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돈이 있을 때 내부 유보 늘리고 손실 흡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과 대출 확대로 6년 만에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향후 바젤의 자본규제 강화 등에 대비해 내부유보 확대로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2022년 새로운...
노조 측은 "하나은행이 아이카이스트에 대출해 준 금액이 20억2000만 원"이라며 "아이카이스트는 올해 1월 부실화되면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하나은행이 약 8억 50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하나금융 노조 조사요청건을) 안 볼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의 양대 수장(首長)이 이른바 김 회장 ‘셀프연임’ 문제를 거론하며 여론전을 펼쳤던 터라, 하나금융 안팎으로 차기회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4일 오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첫 회의를 열고 차기회장 후보군 27명을 확정했다. 후보군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병호...
더욱이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한목소리로 사외이사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회사들은 당국의 입맛에 맞는 선임 기준을 분석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정부·정치권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관료·법조인·대학교수들이 대거 사외이사로 입성하는 외풍(外風)과 함께 독립성을 강조한 엄격한...
이날 행사에서 예전과 다른 것은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이 김동연 부총리,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2015년, 2016년 신년인사회 당시에는 뒷줄에 위치했고, 지난해에는 불참했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축사에서 “신기술과 결합한 금융, 여러 다양화된 금융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