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ABCP에 투자한 현대차증권, BNK투자증권, KB증권, KTB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부산은행, 하나은행은 채권단을 구성해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ABCP 구조화에 참여한 증권사 2곳과 해당 상품에 신용등급을 부여한 나이스신용평가 등에 대한 소송 진행은 물론 ABCP 기초자산이 된 채권회사 자구안에 대한 공동대응에...
금호타이어 노사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종료 3시간을 앞두고 해외자본 유치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운명을 가른 마지막날, 청와대는 '개입불가'를 천명했고 뜻밖의 재무적 투자자 등장설까지 '금호타이어'의 시계는 숨가쁘게 돌아갔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0일 광주시청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통해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김 회장은 “해외 기업 2곳과 금호타이어 공동 인수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 기업은 타이어뱅크가 한국 공장을 맡아준다면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현실성이 낮아 보이는 방안”이라며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컨소시엄에 참여할 외국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재계...
타이어뱅크를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면 차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기업의 공동 인수제안도 있었다. 유수의 글로벌 회사와 공동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가 인수하면 2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 정도면 국내 공장 살릴 수 있다.
- 인수를 제안해 온 글로벌 기업에 대해 좀 더...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STX엔진은 자산관리 전문업체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인수·합병(M&A) 본계약을 1825억 원에 체결한 상태다. 유암코는 STX엔진 인수금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이달 내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는 STX엔진을 인수한 뒤 오랜 기간 보유하며 정상화에...
실제 SM상선 측은 현대상선의 정부 지원과 관련해 “채권단관리체제 하에 투입된 국민혈세는 결국 채권단의 안정적 채권회수가 목적이므로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 해운이 아닌 현대상선 살리기를 고수한다면 이는 한국해운 재건이라는 국정과제와 전혀 달리 이용되는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부의 ‘한국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발표가 늦어지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과 관련해 현대상선만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SM상선은 "채권단관리체제 하에 투입된 국민혈세는 결국 채권단의 안정적 채권회수가 목적이므로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해운이 아닌 현대상선 살리기를 고수한다면 이는 한국해운 재건이라는 국정과제와 전혀 달리 이용되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를 유지할 대안이 없는 만큼 오는 30일까지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노사 자구안 합의와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동의를 마무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에 끌려다니지 않고 해외 매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채권단의 입장을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금호타이어...
8일 성동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STX조선해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공동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내용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채권단 주도 자율협약체제를 끝내고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정부는 지난해 채권단의 재무실사를...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자율협약·워크아웃)과 P플랜은 모두 채권단의 신규자금 투입을 전제로 한다. 특히 공동관리 체제 하에서 금호타이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약 1조5000억~1조8500억 원에 달하는 신규자금과 출자전환을 실시해야 한다. P플랜 추진 시에도 최대한 빠른 회생 종결을 위해서는 채권단의 자금 투입이 필수적이다. 이 경우 일반 신규자금 5000억 원과...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를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노조가 산은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현재로선 거의 없다. 노조는 시종일관 ‘해외매각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두 차례나 노사 협상이 결렬됐었다. 노조가 법정관리까지...
공동관리 시 채권단 투입 자금만 1조5000억~1조850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이 경우 신규 자금의 약 절반에 달하는 7500억 원이 국내가 아닌 중국 공장 부실을 해결하는 데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회생절차인 사전회생계획(프리패키지플랜·P플랜) 등 법정관리를 진행했을 때도 신규자금은 약 8000억 원이 필요해 채권단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성동조선해양은 오은상 부사장이, 함께 실사를 받은 STX조선해양은 박영묵 기획관리부문 상무가 비밀유지협약을 맺고 보고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2월 중, 늦어도 3월 초에 최종 보고서를 두고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의 채권단과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큰 틀에서 두 회사를 살리기로 방향을 정해도 채권단 모두가 동의할지는...
1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 실무회의에서 단기간 채권 만기만 연장하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책이 나온 것 역시 이 문제를 시급하게 종결짓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채권 만기 연장을 할 경우 3년 또는 5년의 기한을 더 주지만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년이라는 한시적인 연장안을 발표했다. 중국...
신규자금을 투입하고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자율협약에 의한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자율협약은 기업구조촉진법에 따른 워크아웃과 유사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어 느슨한 워크아웃으로 불린다. 워크아웃 상황보다는 채권은행 여신 건전성 분류 기준이 느슨해 채권단 부담이나 기업 신인도의 타격이 작다.
그러나 산은은 지난 10일...
것은 채권단의 관리가 경영 부실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데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정리해고·임금 삭감이 아니라 중국공장 매각 및 국내 공장 증설, 재무건전성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이사제 등을 통한 노사 공동 경영 보장, 회사 해외매각 금지 협정 체결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위 후 청와대...
또 "채권단에서 차입금을 1개월 연장한 것은 회사가 상환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늦춰진 것일 뿐 현재의 자금난 해소와는 무관하다"며 "내년 1월 28일 이후 차입금 상환에 대해서는 채권단 전체의 새로운 의사 결정 과정이 필요하고 시간이 갈수록 구조조정과 법정관리의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최대한 빠른...
이 현금변제 비율은 당시 주채권은행이었던 하나은행과 씨티·외환·우리은행 등 채권단 의결에 따른 것이다. 키코 손실금에 대해 기업이 50%를 정산(현금변제)하면 나머지 50%는 대출로 전환시켜 추후에 갚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다. 엠텍비젼을 비롯한 피해기업들은 FTP 제도의 취지대로라면 대출 비중을 100% 수준으로 높여 기업이 보유한 현금을 유지시켜...
법정관리 가능성이 점쳐졌던 금호타이어(31.61%)도 SK그룹 등 대기업집단 피인수설에 반등했다. 11일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새 인수자를 찾는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란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가는 15일 SK그룹이 70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금호타이어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나, SK그룹이 부인 공시를 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