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미국이 계속해서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면 중국 정부는 수출을 지원하고 관세 인상 영향을 상쇄하고자 시장의 압력을 바탕으로 위안화 약세를 더 진전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환율 조정은 중국 기업들이 외국환 표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을 억제해 향후 다가올 채무위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은 강대강 대결 구도가 이어지며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까지 부과된 관세가 철회되지 않는다고 했을 때 글로벌 경기 둔화 압력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장기화 될 수록 경제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투자시계를 길게 본다면 증시...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가 장기간의 인하 주기 시작이 아닌 정책 사이클 중간의 조정”이라고 말해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문제는 다음 FOMC까지 불과 5주 남은 상황에서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는 점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중간의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올해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강하게 부인한 것이다.
그러나 FOMC 이후 세계 경제와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대중국 추가 관세 발동을 표명하고 중국은 5일 달러·위안 환율 마지노선인 7위안이 깨지는 것을 용인하면서 비즈니스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미국 국채...
트럼프가 지난 1일 대중국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시장은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여기에 오늘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에 대해 ‘환율 조작’ 이라고 경고하자 미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트럼프발 무역분쟁 격화가 환율전쟁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최근 시장 변화 요인이라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표면상 드러나는...
이같은 급등세를 두고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예고 및 중국의 보복대응 경고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가 맞물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미...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코스피 조정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기대보다 매파적인 태도를 보인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물품 3000억 달러 어치에 대해 10% 관세를 내달부터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것 △일본이 백색국가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이다.
현재 2008년...
정부는 이들 품목의 공급 안정을 위해 대체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최대 40%포인트(P) 인하하고 수입선 다변화 조사 비용도 절반 이상 감면해주기로 했다. 국내 설비를 신·증설하는 기업에는 화학물질 인허가에 필요한 기간을 45일 이내로 줄이고 특별연장근로·재량 근로도 허용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3일 기재부 간부 회의에서 “일본 조치로...
정부와 외환당국은 단기적으로 속도조절을 위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서 시장에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대 악재 겹치며 원·달러 ‘2년7개월만 최고’ =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5원(0.80%) 오른 1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월9일 1208.3원 이후...
제품의 관세 부과 발언”이라고 판단했다.
◇“반등 시점 가늠 어려워…대내외 변수 확인해야”= 문제는 증시가 언제 회복할 수 있을지의 여부다.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우선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졌으나 장기간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센터장은 “단기적인 흐름은 조정국면의...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면서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00억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선언이 맞물리면서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일본은 각의를 열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관세청은 내달 1일부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수입원재료에 대한 환급방법 조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중소기업에 대하여는 관세 환급액 조정 절차를 생략한다고 밝혔다.
관세 환급액 조정 절차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상이한 세율이 적용된 동일 수입 원재료에 대해 관세 환급을 신청할 경우, 기업들이 원재료의 평균납부세액을 계산해 환급액을...
글로벌 무역 협력수준이 낮고, 각국이 수입관세 부과와 보복관세 부과에 나서는 등 최악의 상황이 가정됐다.
실질 GD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4.12%, 한국은 3.34%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3.32%), 중국(-3.14%) 등도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미국(-2.18%)과 일본(-1.97%) 등 주요국들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3%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나 영국의 무질서한 EU 이탈이 투자를 약화시키고 공급망을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긴장이 유가를 지탱하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도 도움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과 기타 비OPEC...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IMF는 23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 3.2%, 내년 3.5%로 전망했다. 4월 전망보다 0.1%P씩 내린 수치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포함하지 않았다.
IMF는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금리인하 이후 처음으로 조정 흐름을 보였다. 다만 역캐리 부담을 던 단기물은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채권시장은 수출부진을 빌미로 강세를 이어갔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비 13.6%나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선물매도와 지난주 갑작스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