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집값 역주행 지역은 오랫동안 비규제지역이었거나 집값이 수도권보다 저렴한 곳이 대부분이라 가격 하락이 덜한 것”이라며 “하지만 서울 핵심지역인 강남권 아파트 시세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고, 재건축 단지도 여의찮을 정도로 시장 상황이 나쁘다. 국지적인 상승을 보인 곳은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건축 사업의 대표적 규제 대못인 안전진단 문턱이 낮아지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노후 아파트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 줄곧 내림세를 기록 중인 서울 집값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시적 반등을 가져올 순 있어도, 부동산 시장 침체를 뒤집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경기지역에선 광명시(-1.46%)는 일직동과 철산동 준신축 단지와 하안동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고양시 덕양구(-1.42%)는 행신동과 화정동 집값이 약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0.40%)보다 더 떨어진 -0.43%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 모두 하락 폭이 가팔라지면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50%)보다 0.06%p 더 내린 0.56% 하락한...
그동안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달리 기부채납에 대한 별도의 의무규정이 없었는데, 이제는 친환경과 공공성을 확보해야만 용적률 혜택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장수 서울시 주택정책실 공동주택지원과장은 “리모델링 단지가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용적률을 쉽게 가져갔는데 최소한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편했다”고 말했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기획안에 따라 미도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최고 14층, 2436가구에서 최고 50층, 3800가구 내외 규모로 재탄생한다. 이번 기획안을 바탕으로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35층 룰 폐지가 적용되는 첫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에서는 종상향을 해 층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한 사례도 나왔다. 서울시는 7일...
반면 정부 중도금 대출 규제 완화로 실수요자의 선택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분양가 12억 원 이하 아파트에도 중도금 대출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장위자이 레디언트 전용 84㎡형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강동구 둔촌주공은 분양가격이 3.3㎡당 3829만 원으로 확정돼 전용 84㎡형은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이 13억 원을 넘겨 대출을...
지난달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대치동 '은마' 아파트와 함께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대치 미도아파트는 ‘35층 규제’ 폐지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올해 3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를 통해 서울 전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기준을 폐지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정비사업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서울 주요 지역에 포진한 노후아파트의 재정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어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9.66%)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활성화(8.70%) △정부 규제 완화 전망(8.2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가격 하락 전망을 선택한 경우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
대우건설은 6월 서초구 ’서초아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소규모 재건축 최초로 최고급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하기로 했다. 단지명을 ’서초 써밋 엘리제‘로 제안하고,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00가구 규모로 짓는다. 사업비는 984억 원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정비사업은 사업성이 작아 주로 중소형...
전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시가지 일대 436만8464㎡에 최고 35층, 5만3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1980년대 건설된 14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과 아파트 전매제한 강화, 주택담보비율(LTV) 제한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투기과열지구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와 LTV 추가 제한 등 더 강한 규정이 적용된다.
이번 규제 해제 지역에 대거 포함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단지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매제한 해제와 LTV 확대 등으로 청약...
또 정부는 규제지역 내 주택 가액별로 차등화돼 있는 무주택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50%로 일원화하고, 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LTV 규제도 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제지역 내 서민·실수요자 대상으로는 LTV 한도를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LTV를 50%로 일원화하는 것은 고가주택 기준을...
이 문제를 해결해도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규제 문턱도 넘어야 할 산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인 은마아파트가 심의를 통과한 것은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최근 정비사업 환경, 공사비 증가요인들과 금리 인상에 따른...
1979년에 지어진 은마 아파트는 서울 내 대표적인 노후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것은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지 19년만, 도시계획위원회에 최초 상정된 지 5년만으로, 앞으로 사업 진행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러한 재건축 호재 이후에도 여전히 거래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시범아파트재건축이 부침을 겪으며 장기간 표류해 왔으나, 선제적인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한강변 주거단지 재건축의 선도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택공급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비업계는 최종 일반분양가로 3.3㎡당 평균 3700만 원을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1억∼12억 원 선에 형성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출 규제 완화안에 따라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겨울(11~12월) 전국 91개 단지에서 8만8374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 중 서울에서만 9027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1697가구)보다 다섯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올해 서울 공급물량의 54.5%에 달한다.
연말에는 분양 보증, 공사비, 분양가,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일정이 밀렸던 물량들이 일제히 분양에...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방안은 언제쯤 발표하나? 또 이에 따른 집값 불안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어느 정도 비율이 적정한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자체장에게 정밀안전진단 선택권을 줬는데, 재량의 범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이다. 집값 불안 요인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재초환 발표 후 은마 아파트마저도 가격 변동이 없다. 규제 완화가...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아파트 분양시장은 현재 시세와 분양가격간 차액이 발생하고, 분양받은 이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더해져야 활성화된다”며 “하지만, 최근 집값 내림세가 계속되는 데다 건설업계를 진원지로 한 금융위기설이 퍼지자 실수요자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저조한 청약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를 완전히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유지하면서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올리는 방식의 정비사업이다. 각 동에 2~3개 층을 추가로 올리는 수직증축 방식과 옆으로 면적을 늘리는 수평증축 방식이 있다.
수직증축 방식은 상대적으로 수평증축 방식보다 가구 수가 더 많이 늘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