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호텔롯데 단독 또는 롯데쇼핑 등과 연계한 지주회사 체제가 예상된다”며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재원 확보(신주발행) 규모와 일본계 지분 축소 및 대주주 전환재원 확보(구주매출 여부)가 지주회사 모습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롯데 단독의 경우 대주주일가의 간접지분은 높아지지만...
현대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 측은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을 신임 현대증권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이날 임시 주총에 올리고 결의할 예정이었다.
현대증권이 주총을 미루는 것은 금융당국이 적격성 심사에 공을 들이고 있는 데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 일정상 어렵다는 지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6일 롯데그룹에 일본 롯데홀딩스, 일본 L제2투자회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대표자와 재무 현황 등의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곳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롯데로지스틱스 등 4곳이다.
최근 그룹 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요 계열사들의 최대주주가 일본계 법인이며 이들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게 없는...
롯데그룹의 일본계 대주주의 실체를 공정위가 조사해 밝히고, 계열사인 대홍기획 세무조사 때 국세청이 상속세와 증여세 탈루가 있었는지 총수일가와 그룹을 대상으로 면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도 이날 논평을 내어, 국민연금 등 롯데그룹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공정거래법상 강행 규제를 통해 광윤사·일본롯데...
우선 호텔롯데은 지분의 99.28%를 보유한 일본롯데홀딩스와 12개 ‘L제○투자회사’, ㈜패밀리 등 일본계 주주들이 지난해 모두 254억250만원을 배당으로 받았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로지스틱스는 일본롯데홀딩스(지분 9.30%), L제2투자회사(45.34%)에 지분율에 맞춰 각각 31억8600만원, 3억2400만원을 배당했다.
롯데캐피탈은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일본계 대부업체들은 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 이들이 한국에서 최근 몇 년간 고리대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금리차(差)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정부의 제로금리 정책과 엔화 약세로 이들 업체는 일본에서 1∼4%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다. 10% 안팎인 국내 대부업체들의 평균 조달금리보다 훨씬 낮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법정...
호텔롯데 자사주 0.17%와 계열사인 부산롯데호텔 0.55%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도 일본 L투자회사와 일본 광윤사, 일본 패미리 등 일본계 자금이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의 지분 99.28%가 일본계 자금이다. 호텔롯데가 일본계 주요 주주에게 준 배당금만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000억원 정도다.
반면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기준으로 1조9760억원의 매출을...
노무라이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자본확충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라이이화운용은 지난 2010년 노무라홀딩스가 이화산업의 계열사인 엔이화를 통해 공동 출범시킨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당시 일본계 노무라가 제조업체와 손 잡고 국내 펀드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업계의 이목을 모았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부업이나 저축은행 쪽은 일본계 자금이 많이 들어와있는 것 처럼 증권업 쪽도 최근 중국, 일본 금융사들이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금융시장 진출이라는 단순한 목적일 수도 있지만 이와 함께 핀테크 등 신사업을 실행하는 데 있어 국경 없이 여러 국가를 공략하기 위한 셈법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지난 6월 일본계 PE(사모펀드) 오릭스로 인수된 현대증권은 현재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통상 대주주 승인 심사 기간이 60일인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8월 말이나 9월쯤 대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돼 업계 최초 일본계 증권사로 변신한다.
오릭스는 현대증권을 ‘글로벌 대표 증권사’로 육성시킨다는 중장기적 방침을 내세웠다.
실제...
최홍만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FC 24'의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계 브라질 선수인 카를로스 토요타에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그야말로 완패였다. 최홍만은 주먹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한 채 순식간에 경기가 끝났다.
카를로스 토요타는 최홍만과 키차이가 크게 나는 만큼 케이지를 넓게 쓰면서 기회를 엿봤다.
1라운드 1분이 지났을...
지난 달 중순 일본계 사모펀드(PE) 오릭스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30일자로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통상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승인 심사가 60일이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8월이나 늦어도 9월 초중순 현대증권의 매각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대부업 설립 목적은 사채를 양성화해 초고금리, 불법채권추심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목적이었지만, 본래 목적 보다는 일본계 대부업체 배만 불린 꼴이 됐다.
지난해 대부업 이용자가 25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서민금융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에 저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을 요구하기보다 대부업...
가장 활발한 움직임은 일본계 자금이다. 일본 SBI그룹은 업계 자산 1위 SBI저축은행(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자산 3조8170억원)을 보유중이다. 지난 2012년 JT친애저축은행(구 미래저축은행, 1조1420억원)을 인수한 일본계 금융사 J트러스트는 SC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인수해 JT저축은행(4340억원)을 탄생시켰다.
푸른2와 스마일저축은행을 인수해 OSB저축은행...
애플과 중국 샤오미 모두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 일본계 기업 간부는 “애플과 샤오미가 사용하는 기술은 과거 1년 정도 격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3개월 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로봇과 무인자동차 등 첨단 분야 기술 경쟁에 있어서도 일본은 유리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 이미 애플은 일본의 기술력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 일본 법인에는...
현재 일본 대부업체가 일본에서 조달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은 평균 1~4%대인 반면 국내 제2금융권을 통해선 20%대에 달합니다.
저리로 자금을 마련한 일본계 업체들이 국내에서 고금리 대출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일본계 저축은행 대부분이 리스크가 낮은 개인이나 소액대출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어 고금리 영업의 대상이 서민들일 수밖에 없다는...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일본계 금융사의 국내 서민금융 시장의 장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본 금융사들은 금융당국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맹점을 이용해 영업하면서 주요 고객인 서민이 종종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국내 금융 규제는 주로 법보다는 관치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
◇ 저축은행 21%•대부업 43%가 '일본계'
일본계 금융회사가 탄탄한 자본을 바탕으로 2금융권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일본계 자금은 저축은행 시장에서 20%, 대부업 시장에서는 40% 이상 각각 점유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 '아모레' 들어가고 '한전' 빠진 사연
시장 대표성 등 평가해 선정
한국거래소가 6개월여 준비기간을 거처 개발을 완료한...
특히 지난 2013년 말 일본계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5조6395억원으로 시장의 14.5%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시장점유율을 7%포인트 확대한 것이다.
국내 저축은행 인수에 가장 활발하게 나서는 일본 금융사는 SBI홀딩스다. 지난 2012년 자산 규모 업계 1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 자회사 3곳까지 모두 흡수합병해 SBI저축은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