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10일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삼중수소가 외부 바다로 유출됐다는 것은 이미 공표했으며, 유출된 삼중수소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후쿠시만 원전 오염수의 영향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을 사실상 부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또 원자로 건물로 흘러들어 가기 전의 지하수를 퍼올려 바다로 방출하려고 설치한 우물 12곳 중 한 곳에서는 트리튬(삼중수소)이 리터당 900베크렐이 검출됐다. 900베크럴은 법정 기준치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해당 우물은 지난 2월 측정에서 450베크렐의 검출량을 보였던 곳이어서 고농도 오염수를 유출한 탱크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