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약속했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회장은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저감 효과 논란에 책임을 지고 퇴임하면서 기업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홍 회장 등 오너일가 지분을 한앤코가 인수하기로 했지만, 계약이 파기돼 소송이 진행 중이다.
실제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은 막대한 상속세를 우려해 오너일가가 2017년 홍콩계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했다. 손톱깎기 업체 쓰리세븐도 오너일가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지분 전량을 팔고, 승계를 포기했다.가구업체 까사미아가 가업을 이어가지 않고 대기업에 회사를 매각한 이유 중 하나도 상속세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업력이 평균 12년 안팎인 점을...
오너인 권병세 대표는 이를 최소화하고자 신주 배정분 가운데 30%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예정 발행가를 고려하면 청약에만 34억 원가량이 필요하다. 권 대표는 청약 자금 마련을 위해 14일 갖고 있던 주식 중 45만 주(2.7%)를 NH투자증권에 장외매도해 47억 원을 확보했다. 권 대표 외에 특수관계인인 부인 한명희 씨 역시 15만 주(0.9%)를 장외매도했다. 아울러 각각...
정 씨는 1998년생으로 올해 25세다. 2017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에 입학해 호텔경영을 전공했다. 2018년에는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인턴 근무를 하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군입대가 특별한 일도 아니고, 오너 일가의 개인사라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알릴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는 오너 일가 소유 기업들과의 의류 제조ㆍ판매 과정에서 내부 거래를 포함해 회사 부동산 자산에 대한 관리용역 계약 건 등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간의 이사회 의사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허가하는 즉시 이사회 의사록을 분석할...
안유수ㆍ안성호 일가 지분 80% 육박…늘어나는 내부 거래 규모 등 문제배당금 총액 107억 원 중 82% 창업주 일가 독식…소액주주 7.74%에 불과한국거래소, '주식 분산기준 미달' 지난달 관리종목 지정…4년전에도 지적
에이스침대가 오너일가의 ‘족벌 경영’ 기조를 이어오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가치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침대 매출로만 연...
소액주주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이런 상황이 아시아종묘 오너 일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경영 승계, 지분 확보 과정에서의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돼서다.
아시아종묘의 창업주 류경오 대표는 앞서 2월 장남인 류재환 부장에게 16만 주, 1.51%의 지분을 증여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8억7520만 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류 부장은...
‘오너 일가 몰아주기’ 합병 의혹을 받는 동원산업-동원엔터프라이즈에 김 상무가 비판하는 것도 거버넌스 개선의 연장선이다. 그는 “법에 편승해서 일반 주주의 부를 편취하는 일이 너무나 자주 발생한다”며 “동원산업 이사회는 본인들이 경영하는 동원산업의 주가는 저평가되고 상대 회사의 가치는 고평가된 현재 상황에서는 합병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 68.27%를 보유했기 때문에 오너 일가에 유리하게 합병 비율이 결정됐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합병 비율을 계산할 때 동원산업의 자산가치로 할 수 있었음에도 이사회는 기준시가에 따라 합병가액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기준시가란 △최근 1개월간 평균 종가 △최근 1주일간 평균 종가 △최근 일의 종가 등을...
‘최대 주주 밀어주기’ 논란에 동원산업이 하락세다.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이 발표된 다음 날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주가는 지난 7일 26만8000원에 거래되며 최근 3개월 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11일 22만7500원으로 하락했다.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한다는 공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
오너 일가 지분 매각으로 남양유업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증권가에선 풀이했다.
다만 이후 홍 회장과 한앤컴퍼니 사이 법적 분쟁이 생기고, 이에 따른 매각 난항이 이어지며 주가도 하락세를 탔다. 현 주가는 지난해 7월 1일 종가(81만3000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한앤컴퍼니와의 법정 다툼은 현재 진행형이다. 남양유업...
리더스인덱스는 “지주회사들은 최고 연봉자 대부분이 오너들이었으며 이들의 연봉이 높아 격차가 컸다”며 “식음료ㆍ유통업에 종사하는 일반 직원의 평균 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작은 반면 최고 연봉자에 오너 일가들이 포함돼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봉 격차가 가장 작은 업종은 은행업(7.8배)이었다. 이어 여신금융업(8.4배)...
이는 지난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 0.33%를 처분하기 위해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주당 매각가는 6만8800원이다.
오너 일가가 보유 지분을 파는 이유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세 납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 일가는 12조 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오너 일가의 블록딜 소식에 하락세다.
24일 오후 1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5%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갖고 있던 삼성전자 1994만 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처분했다.
해당 물량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 0.33%를 처분하기 위해 신탁...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 현금 1조3700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24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1994만1860주를 기관투자자 대상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다.
블록딜은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삼성SDS 역시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란 소식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공동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함께 전날 장 마감 이후 삼성SDS 주식 301만8860주의 블록딜 작업에 착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고(故)...
삼성SDS가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추진 소식에 급락세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SDS는 전일 대비 7.86% 하락한 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매일경제는 삼성 오너 일가가 최대 3900억 원 규모의 삼성SDS 지분을 블록딜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혹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보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1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오너 일가가 옛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현대차그룹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2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저녁 범현대가 인사들이 잇따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청운동 자택을 찾아 제사를 지냈다.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지만 2020년부터 제사를 합치기로 한 데 따라 이날...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조사가 가능한 411개 기업의 2012년부터 2022년까지 CEO 출신과 담당 분야 이력을 조사한 결과, 2022년 현재 이들 기업의 대표이사 총 563명 중 오너일가 출신은 16%, 전문경영인 출신은 84%로 각각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오너일가 출신은 2012년 147명(26%)에서 2017년 117명(21.7%), 올해는 90명으로 10년 새...
일각에선 정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사고로 인한 주가 하락을 그룹 지배력 강화 기회로 삼았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 아파트 사고 이전 HDC 주가는 1만 원 이상에 거래됐는데, 이를 고려하면 오너 일가는 주식을 25% 이상 싸게 저가매수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비판에도 주주친화정책은 시장에서 효과를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전날보다 4.36%(750원) 상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