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 영화에서 각 캐릭터의 감정선을 오롯이 담아낸 OST를 통해 영화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가족’을 넘어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브로커’에는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시나리오 과정에서 이 대사를 쓰고, 실제로 촬영할 땐 느낌이 어땠느냐는 이투데이 기자 질문에 고레에다 감독은 “이지은 배우의...
강동원이 맡은 ‘동수’와 함께 베이비 박스 시설에 버려진 아이들을 불법으로 입양시키는 브로커 역할을 하는 범죄자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송강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극을 주도하는 등 주연배우로서의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한다.
고레에다 감독과의 협업에 관한 이투데이 기자 질문에 송강호는 “원래는 조금 선입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를 통해 송강호와 12년 만에 재회한 강동원은 송강호와의 호흡에 대한 이투데이 기자 질문에 “물 흐르듯이 찍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송강호 선배는 늘 놀라운 연기를 하시는 분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선배님을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선배님이 지금의 나보다 어렸을 때였다. 이제 내가 그때의 선배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나도...
‘브로커’는 소영이라는 미혼모를 통해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관한 화두를 다루는 영화이기도 하다. “아이를 낳고 나서 버리는 것과 낳기 전에 지우는 것 중에 뭐가 더 나쁘냐?”라는 소영의 대사는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종국에 소영은 아이를 위해 자신의 삶을 일정 부분 희생한다.
이지은은 “소영의 생각이 영화의 주제라고 한다면 나의 가치관과는...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등이 출연했다. 아이유는 극 중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을 맡았다. 영화는 다음 달 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두 브로커(송강호, 강동원)를 “마음에 낭만을 품은 결점 있는 남자로 그저 사랑스럽게 그린다”(가디언)는 비판도 나왔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얼굴을 알린 송강호가 출연했다는 점에 주목하는 보도도 다수 나왔다. “송강호의 익숙한 얼굴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명성은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이 감상적인 관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을 줄 것”...
첫 주연 영화 ‘브로커’로 칸에 입성한 아이유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다
‘브로커’는 26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됐다. 상영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스크린 주연 데뷔작인 ‘브로커’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처음 밟은 아이유는 이날 어깨가 드러난 은색...
베이비 박스 시설에 자신의 아이를 두고 갈 수밖에 없었던 소영(이지은), 그 아이를 키울 적임자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착한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 그들을 추적하는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의 이야기는 고레에다 감독의 말처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다.
“처음에는 심플하게 아기를 버린 엄마와 브로커가 만나서 유사가족을 형성해...
앞서 칸 레드카펫을 밟은 한국 극영화 ‘헤어질 결심’, ‘브로커’, ‘헌트’, ‘다음 소희’ 만큼이나 의미 있는 성과다.
‘각질’을 연출한 문수진 감독은 24일 프랑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밝은 목소리로 “영화제 개막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기에 초청 연락이 왔다. 칸영화제는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을 많이 안 뽑아주던 곳이라...
올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많은 한국 영화가 초청됐습니다.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장편 영화 두 편이 트로피를 놓고 세계적인 작품들과 겨루게 됐고요.
'헌트(이정재)'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다음 소희(정주리)'는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으며, 애니메이션 '각질(문수진)'은...
한국 영화사가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도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26일 현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두 편의 한국 작품이 서로 경쟁하는 얄궂은 운명이라는 건 국내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작품성을 다투는 상대는 서로뿐만 아니다. 경쟁 부분에 초청된 작품은 무려 스물 한 편이다. 칸영화제가 가장 사랑해온 예술 영화 거장...
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마련한 한국영화 홍보관을 찾은 해외 영화 관계자들은 이정재의 ‘헌트’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KOFIC 관계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 관해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헌트’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거웠다”며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연출력보다는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난 영화에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여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경쟁 부문에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 등 한국영화가 2편이나 진출한 만큼 황금종려상 주인이 누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23일에, ‘브로커’는 26일에 각각 칸에서 최초 공개된다.
‘브로커’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근근이 생활하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가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다. 이른바 ‘가족영화 장인’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번에도 남다른 가족 이야기를 들고 칸을 찾았다. 현지 시각으로 26일 칸에서 최초 공개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해제되면서 5월 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범죄도시2' 등 기대작이 개봉하는 까닭이다. 6월 역시 '브로커', '헤어질 결심', '마녀2',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탑건: 매버릭' 등 주목작이 관객을 만난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할리우드 대작 및 로컬 콘텐츠 기대작 개봉에 힘입어 2분기에는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강호·강동원·이지은 등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들이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강호·강동원·이지은·이주영 등은 행사가 시작하기 전 강수연을 추모했다. 송강호는 대표로 나서서 “얼마 전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애통함 속에서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게 됐다”...
송강호 선배님은 미리 퇴근해도 되는데 기다리고 있다가 ‘그 신을 모니터했는데 너무 좋았다’고 하셨다. 마침 석양이 지고 있었고, (송강호가 탄) 차가 멀어져가는데 그 장면이 아름답고 감동적이라 눈물이 고였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브로커’는 칸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6월 8일 국내 정식 개봉한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흥행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칸영화제 신작 ‘브로커’, ‘헤어질 결심’, ‘헌트’ 등이 초대되며 K콘텐츠가 꾸준히 각광받는 현재 상황을 두고는 “세계인을 놀라게 하는 (한국 영화인의) 재능이 드러났다”고 했다.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을 기획하지 못하면 능력이 없는 것처럼 됐기 때문에 위상이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