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과정에서 불붙은 젠더갈등이 선거 이후에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 투표 결과 2030세대의 남녀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오히려 더 격화된 양상이다.
정치색이 짙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번녀는 강간을 당해도 참아라” 등의 원색적인 글들이 넘쳐나고, 태연ㆍ트와이스 나연 등 일부 연예인들은 SNS 게시글에 ‘빨간색’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여가부 폐지 등에 대해서도 당선인 말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여러 가지 발표한 공약 중에서 가능한 해법을 찾아보고 몇 가지 선택지들에 대해 준비한 다음 당선인의 의사에 따라 거기에 대한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국민통합은 시대정신이고 국민의 명령"이라며 "갈등과 분열의 늪을...
그러면서 “일부 남성들이 여성 정책을 지원하는 여가부의 존재에 대해 역차별을 주장하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빼앗긴 기회를 회복하자’는 분위기도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경제 어려움 등 겪으며 갈등 심화…사안별로 문제 해소해야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는 청년 이슈에 대한 문제를 사안별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윤 교수는 “젊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재차 공언하면서 여가부 내부는 침통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직 존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입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여가부에 직원 파견을 요청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조직 개편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여가부는 인수위에...
5가지 시대적 과제·3가지 원칙 제시첫 인선으로 추경호·이태규·최종학여가부 폐지엔 "당선인 의사 따라"국무총리 질문에 "맡은 일에 집중"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4일 윤석열 정부 구성을 위한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기획조정분과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간사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최종학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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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4일 윤석열 정부 구성을 위한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기획조정분과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간사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최종학...
여성 유권자가 여가부 폐지 등 상대적으로 여성들에게 비우호적인 정책을 들고 나온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비아냥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커뮤니티 회원들은 또 다른 ‘2번녀’들을 색출하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가수 전소미, EXID 멤버 하니, 소녀시대 멤버 태연, 트와이스 멤버 나연 등이 거론됐다.
전소미는 대선 당일 투표를 완료했다는...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소위 ‘이대남’을 겨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젠더 전략과 윤석열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 등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 종각 유세에서 “대놓고 여성을 혐오하고 배제하며 유권자로 취급하지도 않는 그런 국민의힘 행태에 많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공감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에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도 겸임국민의당 "국민통합정부 첫 단추…국민적 기대 부응 국정과제 선정"현행법 규정 없는 기획위 두고 원희룡 위원장으로…安 주도에 견제장치윤석열 "기획위 통해 공약 실천…인수위와 같이 가야"이에 정부조직 관련 답변도 단정적…"여가부 폐지하고 자리 나눠먹기 안해"
안철수...
윤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수위 주요 구성안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여가부폐지와 관련한 정치권의 이견이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 구제 등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는 원칙을 세워놨다”라며...
여가부 관계자는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농림·복지 등 정책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처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범주 내에서 사업은 계속될 것 같지만, 공약이 너무 포괄적이라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공익직불제 예산...
20대 남녀 투표비율 극과 극…지선 앞두고 전략 2030 전략 고심하지만 尹 "여가부 소명 다했고, 더 효율적인 조직 구상""부총리급 격상" 주장하던 조은희도 "지금의 여가부라면 폐지 마땅" 선회
여성가족부는 폐지될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공약이지만 ‘이대녀’(20대 여성) 표 결집으로 신승하는 데 그치자 재고해야 한다는...
대통령선거 이후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숨을 죽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2030 남성들이 윤 당선인을 지지하면서 여가부 존재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계가 '공약 철폐'를 내걸면서 후폭풍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대적인 개편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가부를 해체 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대남(20대 남자)의 폭발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0.73%포인트(p)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핵심 선거 전략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성 평등과 청소년ㆍ가족 정책을 만드는 여가부는 어쩌다가 ‘동네 북’ 신세가 된 걸까.
여성부→여가부→여성부→여가부…출범 후 20년...
이어 “무조건 여가부를 폐지한다고 하면 그 갈등 구조를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에도 ‘여가부 문제라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기능 조정을 통해서 그대로 유지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얘기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이 추진 중인 청와대 내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옮긴다...
이목이 집중된 곳은 ‘개혁대상 1호’로 지목된 여가부다. 윤 당선인은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여가부를 폐지하고, 아동·청소년, 가족 및 저출생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룰 수 있는 부처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성평등이라는 관점에서 ‘여성’과 ‘남성’을 집단화해 나눌 필요가 없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생각이다. 윤 당선인은 선거 하루 전인 세계 여성의 날에도...
야당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여가부 폐지'를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낸 셈이어서 '선거 개입' 논란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에서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으로부터 ‘여성가족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은 뒤 "이번 대선에서 여성가족부의 명칭이나 기능 개편부터 폐지에 이르기까지...
◇李ㆍ沈, 尹 '여가부 폐지ㆍ성인지 예산 조정' 맹공
이 후보와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성인지 예산' 관련 논란 발언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후보님은 처음에는 여가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바꾼다더니 갑자기 여가부 폐지를 들고나왔다. 여가부가 여성 업무만이 아니라 청소년 (업무를) 다 하는데 폐지하면 어쩐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