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2014~2015년 당시 6만8000원대를 기록하던 수준으로 가격을 복원하는 것”이라며 시멘트 가격 상승 원인을 설명했다.
그러나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건설업계와 줄다리기 공방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시멘트 제품 단가 상승은 건설업계는 건설경기 부진, 레미콘 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멘트·레미콘 산업은 정부로부터 신규 사업장 설립이 제한돼 기존 사업장 유지는 시장점유율 방어에 중요하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라시멘트 인수합병(M&A)을 통해 ‘빅 3체계’를 구축한 한일시멘트,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가 업계 1위 쟁탈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꼴등’으로 밀려난 성신양회가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이 경우 성신양회는 지난해 534만㎥을 출하한 쌍용레미콘을 제치고 삼표산업(759만㎥), 유진기업(750만㎥)에 이어 업계 3위로 등극하게 된다.
성신양회는 한라엔컴 인수를 통해 지리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성신양회는 세종시와 충북 단양에 공장이 있으며 한라엔컴은 레미콘 생산설비 절반 이상이 충청 지역에 있다. 레미콘은 출하 후 1시간이 지나면...
2위는 유진기업(750만㎥), 3위 쌍용레미콘(534만㎥) 순으로, 한라엔컴(344만㎥)은 7위, 성신양회(191만㎥)는 8위다.
한라엔컴이 레미콘 사업 기준으로만 보면 성신양회보다 상위에 있는 셈이다. 양사가 한 기업으로 묶이면 3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시너지 효과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성신양회는 세종시와 충북 단양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한라엔컴은 전체...
한일시멘트의 유모 전 영업본부장, 성신양회 장모 전 영업본부장은 각각 징역 1년, 쌍용레미콘 조모 전 영업본부장은 징역 10월의 실형을 받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건조시멘트 모르타르(모래와 혼합한 시멘트)의 단가 경쟁이 심화돼 영업 손실을 기록하자 가격 경쟁을 피하고자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담합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점유율 95% 이상을...
이를 통해 삼표그룹은 레미콘과 시멘트 사업 부문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레미콘은 시멘트와 물 등을 섞어 트럭으로 운반, 건설 현장에 쓰이는 기초 소재다.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는 것은 시멘트 호황기에는 이를 외부에 판매하지만 침체기에는 내부에서 사용하면서 경기 변곡에 대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이번 입찰에 참여한 관계자들...
현재 레미콘 사 중 삼표와 쌍용양회가 레미콘·시멘트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특히 삼표의 경우 수직계열화로 전년 대비 66.5% 상승한 142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기업 내부에서 현재 적정 밸류에이션을 평가, 재무·세무조사를 다 하면서 인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시멘트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해운사의 운송 경쟁력...
이 같은 상황에서 생산능력 기준으로 4위와 6위에 있는 성신양회와 아세아시멘트가 만약 한라시멘트를 인수하게 되면 외형상 쌍용과 한일-현대, 삼표시멘트와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된다.
아주산업의 M&A 참여는 시멘트와 레미콘의 결합으로 원료와 제품의 일관체제 구축에 성공한 삼표의 도약이 참고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앤컴퍼니는 경영권을 보유한 쌍용양회공업과 대한시멘트를 올해 6월 합병시킨 만큼 추가 회사 인수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는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를 2015년 7월에 인수했지만, 레미콘이 주력이 그룹 특성상 시멘트 사업 확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한라시멘트의 인수주체는 국내 중소형 시멘트사나 이들과 손잡은 사모펀드...
특히 쌍용건설은 ‘래플즈 시티’ 건설 과정에서 1차 터파기 공사에 이어 4개의 빌딩이 들어서게 될 부지의 기초와 지하골조 공사에 들어 갔는데, 이 과정에서 기초 공사를 위해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48시간 연속 레미콘을 타설해 이 분야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이외에도 쌍용건설은 당시 콘크리트 기술로는 최고 강도인 40Mpa를 사용했고...
레미콘 트럭 3만2500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투입됐고, 약 2만㎞의 철근이 사용됐다. 이 철근을 이어 붙이면 남극에서 북극까지 이어진다. 호텔 한 면을 9000장 이상의 유리로 덮은 이 메머드급 호텔의 공사비는 한화로 1조 원에 달한다.
다들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건축물을 눈 앞의 현실로 완성한 건설사는 바로 쌍용건설이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약 1만4000객실의...
이처럼 현대시멘트의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시멘트ㆍ레미콘 산업의 업황 전망과 무관치 않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말 실시한 2017년 산업 신용평가 전망에서 시멘트ㆍ레미콘의 사업환경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이 사업환경을 우호적으로 평가한 사업 부문이 4개 업종(화학, 정유, 항공, 시멘트·레미콘)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삼표의 시멘트-레미콘 수직계열화는 동양시멘트가 생산하는 물량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이다.
올해 초중순에 비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열기도 식었다. 2014~2015년 연이어 시멘트 회사가 PEF나 국내 SI에 잇따라 매각되면서 마지막 남은 물량인 현대시멘트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러나 여전히 처분 제한 주식이 남아있는 점 등 복잡한 매각 구조는 걸림돌이다....
쌍용양회가 호반레미콘 등에 자금을 부당하게 지원해 회사에 1683억 원 상당의 손실을 입혔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 중 236억 원 부분만 유죄 판결을 받았고, 나머지 혐의 부분은 무죄가 확정됐다. 홍 전 회장은 한화손해보험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 비용 6억 3000여 만원을 달라고 청구했다. 쌍용양회는 2007년 3월 회사 임원이 업무를 수행하다가 입은 손해를...
레미콘 제조업체 홈센타는 49.01% 급등했다. 경영효율화를 위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분할로 신설회사인 홈센타레미콘(가칭)은 기존 레미콘 제조업을 담당하고, 존속회사인 홈센타홀딩스(가칭)는 비금융지주업·상품도소매업·레저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보광산업은 대구 신공항에 대한 기대감 속에 지난 12일...
또한 대형 레미콘 회사들이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자 시멘트 공급을 15일간 중단하는 방법으로 압박해 결국 가격을 올리기도 했다.
시멘트가격은 담합을 시작한지 1년 만에 1톤당 4만6000원(2011년 1분기)에서 6만6000원(2012년 4월)으로 43%나 올랐다. 최근 가격은 1톤당 7만5000원 수준이다.
공정위는 시멘트업체와 레미콘 회사가 가격을 놓고 갈등을 빚는...
이처럼 올 한해 공사현장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 영업이익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올 3분기까지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3535만3000t 규모로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양회의 올 3분기 매출액은 5301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62.1%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쌍용양회 인수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유진그룹의 유진PE도 이번 인수전에서 물러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최근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삼표는 레미콘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업체로, 삼표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시멘트에 이어 레미콘사업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현재 한앤컴퍼니는 매각사이자 인수자로 나서면서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한신평은 “특히 현재의 주택공급 증가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불확실해 시멘트업계의 영업실적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며 “레미콘 업계도 시장 잠식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한신평은 유진기업이 동양 지분(5.65%)추가 인수, 쌍용양회공업과 현대시멘트도 잠매 매물인만큼 건자재업체의 M&A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