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센터장은 “테이퍼링 시행은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환율 상승도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 미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신흥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코로나19 상황도 여타 신흥국 통화대비 원화의 나홀로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추이와 원/달러 환율의 궤적은 거의 유사하다.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디다는 점은 원화 약세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난해 2차(8월), 3차(12월) 코로나 대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확진자 수가 진정될 경우 원/달러 환율의...
한국 등 여타 아시아 국가들로 충격이 지속적으로 전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선진국 대비 신흥국의 주가 부진 현상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상대강도로 비교해봐도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중국발 리스크로 장기화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일본, 영국 등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에 달한다. 이는 2000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그만큼 고평가됐다는 이야기다.
펀드...
리플레이션 거래 급증에 금리ㆍ및 위험자산 가격↑증시 조정 및 취약 신흥국 자금유출 우려 커져 금융 불안 커지면 금융시장 안정 조치도 나올 듯
글로벌 자금이 ‘리플레이션 트레이드(Reflation Trade·물가 상승에 대비해 장기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는 것)’를 늘리고 있다. 시장에선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확대→급격한 금리상승→경기 위축(기업 디폴트 증가)...
동기간 MSCI 신흥국 통화지수의 하락 폭은 0.7% 수준이었다. 원자재 수출국 통화의 약세는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의 추세가 반전됐다는 점과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그동안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 강세를 누려왔는데, 최근 연준의 긴축예상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더 큰 반전이 진행된 것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이 1년여 앞당겨진 상황에서 일부 신흥국은 금융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다. 또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가 2분기 이후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들어 미·중 무역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1994년 채권시장 대학살(Bond Market Massacre)’의 추억이 재현될 수 있다는...
중국이 영토 확장에 나서자 식량과 자원 공급원인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중국에 경제적으로 지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얀마는 2013년 150만 달러(약 17억 원)였던 바나나 수출액이 지난해 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려 250배 폭증했다. 수출량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한다. 특히 중국 자본에 잠식된 농장들은 2월 군사...
없다는 불안감도 작용한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일단 현금을 쥐고 사태를 관망하려 한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걱정이다. 경기가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만 급등하면 통화 가치가 지나치게 하락(환율 상승)하기 쉬워, 해당 국가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로서는 가치가 낮아진 신흥국 통화보다는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화를...
또 최근 대외채무가 증가하고 있지만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및 우리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긍정적 시각에 따른 채권투자자금 유입이 주된 요인으로 외환 건전성 지표도 과거 추이나 다른 신흥국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외환건전성협의회는 매 분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수시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에 투자한 외화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다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밝혀진 가운데 증권가에선 “한국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미국의 돈줄 조이기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실물 경기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이퍼링 논의가 본격화하면 신흥국에 미치는 충격이 적잖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응해 확대된 유동성이 현재 신흥국에 대거 유입돼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긴축 전환이 이뤄지면 과거의 ‘긴축 발작’...
정 센터장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있는 국가는 수출과 제조업이 중심이지만 유럽과 미국은 소비 활동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가 핵심”이라며 “연준이 테이퍼링을 단행할 경우 달러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신흥국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영향으로 이번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 시장 전반적으로 불안정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글로벌 자금이 미국 가치주를 사들이는 방어적 전략을 펴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미국의 헤지펀드들은 현금 보유비중이 적어 미국 성장주와 신흥국 주식을 팔고, 미국 가치주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된 4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은 경제가 FOMC 목표를...
한국증시는 FOMC 의사록 발표, 한미반도체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 속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내 코로나 발 공급불안에 영향을 받으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잇따른 봉쇄조치 완화로 경제정상화 기대가 높아진 반면, 아시아 및 신흥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회복...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으로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여건이 여전히 불안하다”며 “지난해 기업의 해외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시장접근이 개선될 수 있도록 우리 통상당국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비준ㆍ발효,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또한, 공매도발 수급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판단하면서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MSCI 한국 지수 ETF는 1.82% 상승, MSCI 신흥국 ETF는 0.95% 상승했다.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0.54원으로 이날 환율은 약 5원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미국발 경제 훈풍에 따라 증시도 상승 흐름이 예상되지만 오는 7일 미국 고용지표 대기심리...
공매도 수급 불안에 따른 장중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MSCI 한국 지수 ETF는 0.28%, MSCI 신흥국 ETF는 0.47% 상승했다.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2.6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약 2원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 4일 공매도 불안감을 과도하게 인식한 뒤 후반부에서야 반등이 연출되긴 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부진 등...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고,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이날 진행된 컨콜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2분기 이후 생산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에는 반도체 부족과 관련한 선제적 대응 방안 수립, 전사 차원의 재고...
다만 “앞서 말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이 상존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으로의 여파는 물론 우리 경제에 나타날 수 있는 파생적 영향들을 보다 폭넓고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금리 상승이 가져올 수 있는 가계·기업의 부채부담 상승,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기업부담 증가, 선진국·신흥국 간의 불균등 회복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 등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