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응준 작가는 자신이 제기한 표절 의혹에 대해 “신경숙은 한국문학의 당대사 안에서 처세의 달인인 평론가들로부터 상전처럼 떠받들어지고 있으며 동인문학상의 종신심사위원을 맡는 등 한국문단 최고의 권력이기도 하다”며 “신경숙이 저지른 표절이 하루하루가 풍전등화인 한국문학의 본령에 입힌 상처는 그 어떤 뼈아픈 후회보다 더 참담한 것”이라고...
이응준씨는 신경숙씨의 표절의혹을 제기하며 "누구의 흠결을 잡아내 공격하는 성격의 일이 아니다" 라며 "한국문학사를 병들게 하는 일을 막고자 표절 의혹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이 외에도 신경숙씨의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와 단편소설 '작별 인사'가 파트릭 모디아노와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들 속 문장과 모티프와...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신경숙, '전설' 중 일부
이 작가는 신 작가의 다른 소설에 대한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 이 작가는 "재미 유학생 안승준의 유고집 '살아는 있는 것이오'의 서문은 고인의 부친 안창식이 쓴 것인데 이를 신경숙이 자신의 소설 '딸기밭'에 모두 여섯 문단에 걸쳐 완전 동일하거나 거의 동일한 문장으로 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