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도권이 세계질서 바꾼다 ‘칩 워’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대결로 핵심기술을 지닌 우리나라까지 곤혹스러운 외교적 상황에 직면한 요즘, 신간 ‘칩 워’는 반도체 산업의 태동과 그를 둘러싼 전 세계의 ‘현재진행형 사투’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책이다. 반도체 공급망이 어떻게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동아시아에 자리 잡게 됐는지...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과 건축기사는 얼마나 막막할까”
건축물을 짓는 과정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수많은 변수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처하느냐일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과거 경험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증명해나가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이를 줄곧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을 체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건설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4.6p↓...이재명 비토 커져대안 세력 이낙연 전 대표 신간 출간 및 6월 귀국김기현 낮은 존재감에 ‘한동훈 차출론’ 여전
여야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정치권을 향한 시선은 장외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토 정서가 커지고 있다. 반사이익을 취할...
착함이 기업의 생존전략 ‘착한 자본의 탄생’
신간 ‘착한 자본의 탄생’은 착해지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생존전략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다. 흔히 ESG로 요약되는 ‘자본주의 반성’ 흐름임에도 유독 한국 산업계에서는 “친환경 행보(E)에만 몰두하면서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를 슬그머니 감추는 ‘ESG 워싱(washing, 위장)’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비판한다....
신간 ‘그냥 밥 먹자는 말이 아니었을지도 몰라’는 일찍이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언니 양희은과 음식을 비롯한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던 자신의 이야기 등 가족사를 솔직담백하게 담고 있다. 배우 일을 하면서 ‘부엌일’까지 전담해야 했던 그는 차라리 ‘부엌놀이’라는 재미있는 말을 쓰기로 했다면서, 대사가 안 외워질 때면 부엌으로 향했던 일이나 주변 사람을...
신간 ‘80년대생 학부모, 당신은 누구십니까’는 현재 초등학생을 키우는 학부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80년대생의 특성을 탐구한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학교에 가장 많은 민원을 신청했을 만큼 자녀 교육에 적극적이고, 부모 역할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장생활과 자기계발에 등 주도적인 삶에도 관심이 많다. 출판사는 “가정, 학교, 회사에서 새로운...
대개는 자신의 취향에 따른 결정이라고 답하겠지만, 신간 ‘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관객이 주로 찾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같은 대형 영화관에 주로 대형 배급사가 기획투자한 상업영화가 상영하는 만큼 자기 취향에 맞는 독립ㆍ예술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보다 먼 극장까지 가는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간 ‘시골 소방관 심바 씨 이야기’는 찰나의 순간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 홀로 무관심 속에 죽음을 맞이한 노인, 화재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노동자를 다시금 기억하는 온기가 담긴 에세이다. 소방관이 지키려는 것은 불에 탄 물건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누군가의 추억이자 목표, 삶 자체였음을 이야기한다. 최규영 소방관이 브런치에 연재한 글을 단행본으로...
지난해 고인이 된 시인 김지하(1941~2022)와 8번에 걸쳐 대담을 진행한 홍용희 문학평론가가 그 내용을 정리한 신간 ‘김지하 마지막 대담’을 출간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와 한류의 흐름을 엮어 설명한 ‘포스트 한류의 미학적 원형에 대하여’, 촛불시위와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의견을 담은 ‘촛불, 경건하고 고즈넉한 모심의 개벽’ 등의 8개의...
대한 이해 부족 등의 이유로 경제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털어놓는 각급 학교 교사의 비율이 70~80%에 달하는 현실부터 돌아봐야 한다. 최근 신간을 들고 서울을 찾은 영국 런던대의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경제 문맹 퇴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경제·금융 문맹을 무더기로 배출하는 교육 시스템을 어찌 보완할지 중지를 모을 일이다.
신간 ‘에이징 솔로’는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시대에서 홀로 나이 들어가는 중년 1인가구를 위한 일종의 참고서를 자청한다. 20년째 혼자 살아봤지만 외로울 때, 아플 때, 더 나이들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는 주변 사례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는 저자가 발 벗고 나섰다. 자신과 같은 형태의 삶을 살아가는 4050 비혼 여성 19명과 만나...
스웨덴, 독일, 한국 10대들이 기후위기에 맞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해 코스타리카 몬테베르데 숲을 사들이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자체 조직을 결성해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개발 논리로 파괴 위기에 놓인 제주 곶자왈을 지키기 위해 도지사에게 직접 편지를 쓴다. 의사결정권을 지닌 어른들을 만나고 설득하기 위해 번거롭고...
식량·원유값 급변이 불러온 파국 ‘빈곤의 가격’
“가격이 급변하면 질서가 무너지고 혼돈이 벌어진다.” 신간 ‘빈곤의 가격’은 원자재의 급격한 가격변동이 대규모 난민을 유발하거나 폭동을 일으키고, 때로는 외세 침략의 밑받침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2010년대 이후 식량·원유값이 출렁일 때마다 IS 등장,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베네수엘라 붕괴 등의...
신간 ‘오늘의 기후’를 집필한 노광준 OBS 라디오본부 PD는 “우리나라의 아열대 지역이 점차 늘어나 2070년대에는 81.7%가 된다”면서 “그때가 되면 감귤이 강원도 해안지역에서 나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과는 백두산에서나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당면한 문제를 짚는다. 지구온난화가 전례 없는 생태계 변화를 일으킬 거라는 경고다.
22일 노 PD는 이 같은 연쇄작용이...
인터넷의 수월성, 스마트폰의 다매체 수용성, 그리고 통신 네트워크의 고도화로 오늘날 미디어 시장은 백가쟁명의 시대가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이면에 면면히 흐르는 것은 사람의 '욕구'라고 설명한다. 유료방송, OTT 등 다양한 미디어가 격돌하고 있는 가운데 살아남는 것은 결국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이해하는 미디어일 것이다.
저자 김동식은 1992년 KT(前...
천 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필명 세이노가 부와 성공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써온 칼럼을 모은 '세이노의 가르침'이 이달 2일 출간 이후 교보문고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서도 2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발간 첫날부터 전자책은 무료로 배포했음에도 종이책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책이 나오기 전부터 대중이 본...
신간 ‘나는 왜 소년범을 변호했을까’는 소년범으로 처분받은 아이들 대부분이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어른 때문에 심대한 가정 문제를 경험했음을 지적한다. 성인에 비해 재범률 높은 것도 집으로 돌아가면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소년범에 대한 처분을 무조건 강화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닐 수 있음을 역설한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중심성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나 통일 문제가 국가 목표에서 그 우선순위가 낮아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통일부 수장을 맡았던 정세현 전 장관이 신간 ‘정세현의 통찰’로 현 정부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과 ‘한미동맹’이라는 정치 관계로 묶여 있지만 지리적 여건상 중국...
“스타벅스가 파는 커피, 스타벅스 기업 자체 아닌스타벅스 매장‧건물 ‘부동산’ 얘기 독특하게 담아”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순 없는 ‘스타벅스 건물주’.
이 책은 미지의 영역에 머물던 그들의 정체를 국내 최초로 파헤친다.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스타벅스 입점’에 성공한 건물주들의 연령별 특징이나 사는 지역 등을 알려줌과 동시에 스타벅스...
양 집계 기관이 파악한 남성 구매자는 10~14% 수준에 머물렀다.
방송과 유튜브 출연 등으로 ‘밧데리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박순혁 작가의 신간 'K배터리 레볼루션'은 예스24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하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