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그제 시중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경영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국회가 지난달 소상공인 등에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16조9000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조치의 추가연장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말까지 이 조치에 따라 납기가 연장된 대출과 이자의 총액은 139조4494억 원에 이른다. 이자 유예액(664억 원)으로 추산한 대출 원금까지 더하면 총 140조5067억 원의 잠재적인 부실 대출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위와 은행권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돕기...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여의도 국민은행에서 6대 시중은행장·정책금융기관장 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는 설 명절맞이 자금 사정을 점검하고 올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은행권은 올해 총 308조 원의 금융을 공급한다. 이 중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36조5000억 원을 푼다.
코로나19에 따른...
최근 시중은행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단행함에 따라 우리금융 역시 혁신성이 강한 인물을 행장에 앉힐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해 말 KB금융이 당시 만 55세의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신임 KB국민은행장에 낙점한 바 있다.
다만, 현재 권 행장과 경쟁하는 행장 후보군으로 부상한 인사들이 권 행장보다...
시중은행들이 ‘내 손 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며 고객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이를 분석해 금융상품을 추천하거나 자산의 비중을 조언하는 등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 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전통은행 간 경쟁이 아니다. 빅테크·핀테크 등 기술...
시중은행 또한 연말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소외될 수 있는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선물과 간식을 전달했다. 서울지역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16곳의 아이들 5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을 전달하고, 새해를 맞아 아이들이 특별한 날 언제든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에서 원하는 음식을...
“비용을 내고 컨설팅을 받는데 종합검사로 경영 전반을 훑어주니깐 경영자 입장에서는 좋다.”(시중은행 前 A은행장), “은행장이어도 잘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 이번 종합검사로 좋은 도움을 받았다.”(지방은행 前 B행장)
과거 일부 은행장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의 순기능을 인정했다. 금융회사의 업무 전반과 재산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검사...
시중은행은 그동안 빅테크 기업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워 기존 금융사가 빅테크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금융당국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달라고 건의해왔다. 이에 따라 고 위원장은 지난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5대 시중은행장과 만나 “그동안 빅테크, 핀테크가 금융분야에 진출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0월 시중은행장을 만나 “디지털화된 금융환경에서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간 정보공유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초 금융지주사 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법의 적극적 해석 등을 통해 고객의 동의가 있는 경우 영업 목적을 위한...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역시 지난 8월 취임 직후 ‘시장친화적 정책’을 예고한 뒤 이달 11일 지방은행장들만 따로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규제완화를 약속했다.정 원장은 당시 회의에서 ‘경영실태 평가제도(CAMEL)’ 대수술을 예고함.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의 평가항목을 차등화해 시금고 선정 등 다양한 사업평가에서 지방은행의 불이익을 최소화 하겠다는 게...
그 결과 일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5%(상단 기준)를 넘어섰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4%대를 넘보고 있다.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정체되면서 은행권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1조 1000억 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15조...
우리금융 종합검사에 대한 정 원장의 공식 입장도 “검사·제재 제도 개선 고민 중”(11월 3일, 지주회장 간담회)→“코로나19 상황 및 검사 인력 종합적 고려해 결정”(11월 9일 시중은행장 간담회)→“종합검사 폐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11월 11일 지방은행장 간담회) 등 미묘하게 입장을 바꿔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실 우리금융 사모펀드건을 두고 법적 공방...
한편, 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 9일 취임 후 첫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은행권 감독에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는 예측 가능성에 나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금융감독을 집행할 때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금융감독 당국의 재량적 판단과 결정이 법과 원칙에 우선할 수 없다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장은 이미 만났고, 생보·손보 업계와의 만남도 조만간 성사된다. 은행연합회 사원은행 중 인터넷전문은행만 제외됐다.
정 원장은 이례적으로 지방은행장만 별도로 만나면서 지방은행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정 원장은 간담회에서 “정 원장은 “지방은행들이 놓여있는 경영적 환경이 어렵다.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인터넷은행 출현하면서...
(저축은행 등)에 대한 검사주기는 사실상 느슨하게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에서는 금융감독보다 “금융회사의 시장 가치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해 친시장주의 발언을 이어갔다.
정 원장은 앞서 금융지주 회장(3일), 시중 은행장(9일)과의 간담회를 차례로 가진 데 이어 지방은행장(11일), 생명보험사 CEO(17일), 손해보험사 CEO(18일)...
정 원장은 11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방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9일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권 CEO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이 참석했다
정...
은행장 입장에선 내부통제를 마련해야 할 의무 뿐만 아니라, ‘준수의무’도 명확해 지는 것이다.
9일 이투데이 취재결과, 은행연합회는 오는 12일 규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은행권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안’을 논의한다. 규제심을 거쳐 시중은행 담당 부장단 회의에서 다시 의견을 취합할 계획이다. 이후 이달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회...
더불어 사모펀드 사태와 같은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상품의 전 단계에서 정보를 입수·분석하는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중 은행장들은 이러한 감독·검사 방향에 대해 공감했다. 은행 자체적으로도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한국씨티은행이 조만간 금융당국에 소비자보호 계획을 포함한 출구전략을 제출한다.
유명순한국씨티은행장은 9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시중은행장 간담회'에 앞서 소비자보호 계획서 제출 시기를 묻는 질문에 "협의해서 준비중이다"라고 답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씨티은행이 아직...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금융감독 당국의 재량적 판단과 결정이 법과 원칙에 우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금융사에 대한 상시 감시와 수시 테마 검사를 확대하겠다면서 현장 검사 시 처벌보다는 리스크 취약 요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